부산시보

올해 초 지구촌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즈음 그래도 우리나라는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부산 지역 공연계도 생활속 거리유지를 하는 가운데 문화계가 공연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강공원내 부산민속예술관에서 강좌, 공연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민속예술관 야외공연장이 위치한 금강공원에는 체육시설, 공원시설 외 케이블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금강식물원도 있으며 주변에는 금정산 금정산성, 동래온천, 우장춘기념관, 복천박물관 등이 있다. 

주말에 가족들끼리 금강공원으로 소풍을 가면 어떨까?

​▶ 사진은 동래 춤 판의 중심지인  부산민속예술관 야외공연장 모습

동래지역은 옛 부산의 중심지라 전통춤과 놀이판 연희극이 널리 산재해 있다. 

동래의 대표적인 춤인 한량춤, 동래입춤, 동래학춤과 춤사위를 지닌 문둥이춤, 두꺼비춤, 곱새춤 그리고 휘즐떼기 춤 등이 있어 동래지역만이 즐기는 풍류아들의 낭만이 있다. 특히 동래학춤은 동래지방의 토속춤으로 한량들의 의해 즐긴 덧배기춤의 한 유형이다. 검정갓, 흰 도포자락이 어우러진 움직임이 마치 학이 나는 모습 같아 입에서 절로 감탄이 나온다. 또한 한국춤의 기본이 되는 ‘동래입춤’은 누구나 부담없이 출 수 있는 춤으로 춤꾼들의 모든 감성이 표출되는 춤으로 유명하다. 장구를 어깨에 비스듬히 둘레메고 여러 장단에 맞추어 추는 ‘설장고춤’은 매력적이다.

​▶ 사진은 금강공원 내를 도는 길놀이 모습

​▶ 사진은 동래지방 토속춤인 동래학춤 모습

동래 지역이 가진 전통 민속 예술의 발굴과 계승·보급을 위하여 부산민속 예술관의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무형 문화재 제18호 동래 야류,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3호 동래 학춤,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4호 동래 지신밟기,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10호 동래 고무,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14호 동래 한량춤 등 4개 종목을 공연하는 일요 상설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등을 펼친다. 

‘얼쑤! 춤판’ 공연에 이어 7월 12일 4시 송유당에서 ‘동래별곡’도 열린다. 7월 31일까지 제38기 동래전통예술문화대학 강좌가 열리고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동래전통민속예술 동래학춤하계강습회가 열린다. 부산민속에술관에 가면 풍류와 낭만이 스며든 동래지역 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

< 부산민속예술관 안내 >

주소 : 부산 동래구 우장춘로 195-46 금강공원 내

전화 : 051-555-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