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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리포트

거칠산국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배산나들이

내용

최근 부산시 기념물 제4호인 배산성지에서 대형 건물터가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배산을 모처럼 찾았다. 배산을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연산동 혜원정사를 거쳐 연산동고분군, 배산 숲길, 동백숲길, 멍에정, 배산정상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쉬엄쉬엄 오르니 사찰, 체육공원, 고분군, 숲길 등이 도심 가까이 있어 한결 마음이 편하다. 한적한 오솔길에서는 시원한 바람, 동백숲에서는 삶의 지혜, 배산 정상에 서면 눈을 호강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산이다. 

 

배산성지
 

부산시 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된 ‘팔상도’가 있는 혜원정사는 정성들여 몸과 마음을 순일하게 하는 집이란 뜻으로 안으로 들어서면 참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절을 한 바퀴 돌고나면 왠지 고향에 온 듯 한 느낌이 느껴지며 다음 목적지인 ‘연제문화체육공원’ 발을 내딛었다. 연제체육문화공원은 게이트볼장, 암벽타기, 겔러리 파크, 지압마당, 어린이체육공원 등 다른 체육공원에서 볼 수 없는 시설이 참 많다. 바로 지척에 있는 묘봉산의 ‘연산동고분군’은 사적 제539호로 영남지역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지하유구와 외부봉분이 완전히 남아 있다. 최근 M10호분 정비공사로 장비가 들어와 좀 어수선 하지만 앞으로 국가지정 문화재로 거듭 나기를 바래본다.

 

혜원정사

혜원정사
  

이제 본격적으로 배산을 오르면 곳곳의 오솔길엔 등산을 즐기러 온 가족 단위 등산객들과 인사를 주고 받기에 바쁘다. 겨울철, 등산객들이 배산을 자주 찾는 이유는 겨울철 대표적인 꽃인 동백숲이 장관을 이루고 봄에 활짝 필 벚꽃이 산 전체를 지키고 있는 까닭인 것 같다. ‘꽃피기 어려운 계절에 쉽게 피는 동백꽃이/ 나보고 쉽게 살라 하네/ 내가 쉽게 사는 길은/ 쉽게 벌어서 쉽게 먹는 일/ 어찌하여 동백은 저런 절벽에 뿌리 박고도/ 쉽게 먹고 쉽게 웃는가/ 저 웃음에 까닭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이생진님의 ‘꽃처럼 살려고’의 시로 배산은 나에게 쉽게 살라고 가르쳐주는 듯하다.

 

오솔길

 

산의 모양이 술잔을 엎어놓은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인 배산은 보기 보다는 산지의 규모에 비해 경사가 급하다. 곳곳에 작은 토르와 애추가 있어 위험한 부분도 있지만 경치 하나는 끝내준다. 256m인 배산 정상에 오르면 망망대해 푸른 바다와 부산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와 여기가 김겸효라는 선인이 노닐었던 겸효대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배산정상 아래의 성은 쌍가락지 모양의 나선형 토성으로 서쪽엔 수직으로 된 산성과 동쪽은 석축산성 형태로 자리하고 있다. 배산 여기 저기를 구경하는 내내 몸과 마음을 힐링하게 만든다. 배산 숲길을 따라 토곡쪽으로 내려오면 부산외고와 경상대학을 만난다. 여기서 온천천으로 방향을 잡아 걸으면 부산 시민의 휴식처 온천천시민공원을 만나면 더욱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부산시민 여러분! 추운 겨울철, 가족, 연인들과 함께 거칠산국의 흔적과 조망이 뛰어난 배산을 둘러보지 않으시렵니까?

 

배산

배산
 

 

 

김홍표/이야기 리포터 기사 입력 2018-12-09 다이내믹부산 제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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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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