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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2월호(통권 124호)호 기획연재

스마트폰으로 가꾸는 나만의 나무로 창업

Busan People / 반갑습니데이 / 김동조 더웰 대표

내용

“자연과 식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전공은 건축이었지만 마음은 건축과 멀었다. 어쩌면 건축 너머에 두었는지 모르겠다. 숲 해설사 공부를 했으며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봉사활동에 나섰다. 올해 창업 5년째인 부산 IT 기업 ‘더웰’도 자연과 식물에 대한 관심, 그리고 봉사의 연장이라고 보면 얼추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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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숲’에 사물인터넷 적용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 더웰 김동조(41·사진) 대표는 식물에 인터넷을 결합하면 어떨까 착안했다. 생활의 편리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과 교감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소중하다는 생각이었다. 망설이지 않고 회사를 차렸다. 그때가 2013년 초. 회사 이름 더웰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선언’이었다.

‘퍼가마S’와 ‘토리넷’. 둘 다 숲 지도와 나무 정보 등을 담은 모바일 앱으로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추구하는 더웰이 그동안 내놓은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퍼가마S’는 학생들이 스마트폰 앱에 보이는 자신의 학교 지도에 나무 위치와 이름, 속성 등 관찰일지를 직접 등록하는 방식이다. 각 나무에 걸맞은 이미지와 해설을 덧붙여 자연학습 선생님이 따로 없다.

식물 기반 커뮤니티 앱 토리넷(TORYNET) 역시 김동조 대표의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다. “앱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용자가 나무 사진을 올리면 다른 회원이 댓글을 통해 나무 이름을 알려줍니다. 또 120여 종의 나무 정보가 있고 꽃, 열매, 잎, 줄기 등으로 세분화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나무에 물을 주거나 분갈이 한 날짜 등을 입력해 나무의 성장 일기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토리넷은 동래원예고, 치유텃밭프로젝트 등 곳곳에서 쓰인다. 국내 특허, 디자인, 상표 등 40건이 넘는 지적 재산권을 보유한 더웰은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발명의 날’ 기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스마트시티 서비스대회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비콘 기반 근거리 소통 앱 출시 예정

더웰은 새로운 모바일 앱을 곧 내놓는다. 더웰의 새로운 모바일 앱 ‘4S 컴퍼니 링크’는 기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의 무차별적인 소통에 대한 반성이자 대안이다.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장치인 비콘(beacon). 비콘을 중심으로 15m, 또는 70m 거리 안에서 앱이 깔린 스마트폰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다. 하는 일이나 기호가 비슷한 사람끼리 일정한 공간에서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신뢰도가 높은 게 강점이다.

4S는 활용범위가 대단히 넓다. 가정과 회사, 학교, 병원, 식당, 극장 등 대부분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극장 매표소에 비콘을 부착하면 관련 쿠폰이나 영화소개, 관람자 반응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하면서 아늑한 세상을 열어 가고 싶습니다.” 김동조 대표가 바라는 세상은 편리하면서도 삶의 질이 높은 세상. 그런 마음으로 기업 경영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지극정성으로 임하고 있다. 나무의 그늘이 사람을 품듯 김 대표의 그늘이 사람을 품는 장면이 저만치 보인다.

 

작성자
동길산 시인
작성일자
2017-0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2월호(통권 124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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