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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통권 제111호(2016년 1월호)호 기획연재

따뜻한 마음까지 매력적인 부산 사나이

Busan People / 나는 부산 갈매기 / 박해진 배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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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만찢남’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돌아온 배우가 있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 역을 맡은 배우 박해진이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치즈인더트랩’은 제작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박해진의 외모가 웹툰 속 캐릭터 ‘유정’과 너무도 닮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찢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연하남’으로 시작 … 다양한 캐릭터 연기 탁월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함 미소 뒤에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평범한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이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준다. 누군가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몰랐던 남녀가 사랑에 빠져 변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출연을 몇 번이고 망설였다고 한다. 한 TV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여러 번 고사를 했다. 조금 무리수인 것 같기도 하지만 출연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무색하게 그는 웹툰과의 100% 싱크로율은 물론 박해진만의 ‘유정’을 연기하며 또 한 번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데뷔작은 2006년 KBS2TV에서 방영된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였다. ‘소문난 칠공주’에서 여군인 ‘나설칠(이태란 분)’을 직속상관으로 모시면서 짝사랑을 하는 ‘연하남’ 역을 맡았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있는 ‘나설칠’을 꿋꿋히 지켜보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에 많은 여성들이 마음을 뺏겼다. 데뷔와 동시에 ‘국민 연하남’이라는 별명과 함께 그 해 KBS연기대상 남자 신인연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의 성공으로 2007년에는 KBS1TV 일일연속극 ‘하늘만큼 땅만큼’에서 주연인 ‘정무영’ 역을 맡았다. 두 번째 작품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08년에는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KBS2 드라마 ‘열혈 장사꾼’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중국에 한국문화 알리는 한류 선두주자

‘열혈 장사꾼’을 뒤로 그는 잠시 드라마가 아닌 예능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했던 것이다. 그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재치와 예능 감각을 남김없이 방출하며 시청자들에게 ‘배우’ 박해진이 아닌 ‘인간’ 박해진의 모습을 보여줬다.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예능에 매진했던 그는 데뷔작이었던 ‘소문난 칠공주’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2011년 중국으로 진출했다. 중국 진출은 ‘대박’이 났다. 첫 주연이자 데뷔작으로 출연했던 ‘첸더더의 결혼이야기’가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중국의 국민 드라마로 사랑을 받은 것이다. 이후 2012년 ‘또 다른 찬란한 인생’과 2013년 ‘연애상대론’에 연속으로 출연하면서 한류스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12년에는 시청률 47.6%를 기록한 KBS2 ‘내 딸 서영이’에서 ‘이상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13년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별에서 온 그대’의 ‘이휘경’ 역을 연기했다. 2014년에는 SBS ‘닥터 이방인’에서 한재준 역을 맡아 차가운 앨리트 의사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는 천재 싸이코패스 ‘이정문’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의 신작인 ‘치즈인더트랩’이 더욱 기대된다. 

부산 수해민 위해 1억 기부 … 좋아하는 간식 ‘물떡’

박해진은 어디에서나 자신이 부산출신임을 자랑하는 부산사나이다.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는 스스로를 ‘기념일 안챙겨주는 무뚝뚝한 부산사나이’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고향에 대한 사랑은 따뜻하게 표현한 적이 있다. 바로 2014년 시간당 최대 130㎜가 넘는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했은 때다.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부산적십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촬영차 고향을 찾았다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수해 피해 주민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했다고 한다. 

그의 기부 활동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기부와 함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서울 구룡마을에서 악플러와 함께 연탄봉사를 했다. 중국에 그의 이름을 딴 영화관이 생겼는데 그 수익을 모두 기부한다는 기사도 전한다. 이런 선행을 인정받아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제1회 행복나눔인상’에서 유일한 연예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KBS 2TV ‘해피투게더3-야간매점’에 출연해 ‘부산 물떡’을 소개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 즐겨먹던 추억의 음식”이라며 “부산 분식집에는 항상 있는 메뉴였다. 서울에서는 ‘물떡’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물떡을 팔지 않는 서울에서 물떡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따뜻한 마음을 품고 항상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산 배우 박해진의 올해가 더욱 기대된다. 

 

작성자
이한주 기자
작성일자
2016-0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통권 제111호(2016년 1월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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