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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10호 기획연재

‘진짜 부산’ 소개하는 당찬 가이드 떴다

④ 손민수/부산여행특공대
메이드 인 부산-일하는 부산사람들의 이야기

내용

부산 사람들의 깊은 추억과 애환의 삶이 담겨 있는 산복도로를 새로운 시각과 그 이야기들로 채워주는 다양한 버스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산에 관련한 음악과 물동이 체험을 통해 색다른 산복도로 투어를 진행하는 사람이 있는데, 부산여행특공대의 대표이자 전문 해설사, 여행조교로 불리는 손민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손민수 대표는 부산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산복도로에서 고단한 삶을 보내야 했던 어머니의 삶을 알게 된 다음 날부터 그는 누구도 하지 않았고 관심조차 없었던 부산의 산복도로와 원도심을 알리고 날것 그대로의 부산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매일 산복도로와 원도심 골목을 걸으며 부산의 역사와 산복도로의 역사를 생각하고 공부했다. 근현대를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버텨왔던 산복도로 사람들의 삶을 지역의 어르신들을 통해 차츰 이해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수정동 산복도로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온 동갑내기 친구인 정봉규 대표와 만나게 되었고, 함께 1년 3개월 동안 산복도로 버스여행을 정성 들여 준비하게 됐다.

그렇게 땀과 열정으로 여행 코스 하나하나를 개척했건만 특허의 개념이 없는 여행업의 특성상 이내 다른 여행사들이 앞다퉈 산복도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부산을 알릴 수 있으니 오히려 좋은 일이라며 결코 속상하거나 배 아프지 않단다.

손 대표가 여행코스를 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관광객의 즐거움이나 감동에 앞서 산복도로의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가 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객들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기에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삶에 피해가 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여행을 진행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손민수 대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산복도로는 부산사람들의 힘의 근원이자 희망의 공간이라고 얘기하는 그는 부산 사람들도 모르는 진짜 부산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산복도로의 활성화 및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5-12-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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