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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9호 기획연재

일에서 출발, 인문학에 닿은 감동 여정

■ 인터뷰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
‘일과 사람’ 가치 구현한 시민이야기
고향 부산 향한 짙은 사랑 확인

내용

새로운 시민소통 프로젝트 '메이드 인 부산'은 뜻하지 않게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행정관청에서 시도하는 '소통'노력에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정확한 진단이다. 무관심이 대박을 터뜨렸다. '일'과 '사람'이라는 핵심 가치를 통해 일하는 부산사람들이 흘리는 땀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더 나아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메이드 인 부산'프로젝트는 지금까지의 소통 툴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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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첫 출발이었다"고 말한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노력이 도착한 지점은 경제가 아니고 놀랍게도 인문학이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떠나려고 하죠. 역으로 부산에 남아서, 부산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정착시킨 부산사람들을 추적해보니, 부산의 역사와 문화, 부산다움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똘똘 뭉친 분들이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냈더라고요. 부산의 역사, 문화, 정서가 융합된 일자리는 결국 부산을 힘껏 끌어안을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지요."

일자리와 인문학의 융합은 새로운 길을 터주었다. 기존의 소통 툴이 아닌 새로운 툴을 요구했고, 이에 화답하기 위해 책, 전시, 영상이 융합된 새로운 프로젝트 '메이드 인 부산'이 탄생하게 됐다는 것.

'메이드 인 부산'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성공한 부산사람 16명의 이야기다. 그들의 꿈과 도전, 실패와 성공, 눈물과 웃음을 책, 사진, 영상에 담았다. 대표 인물을 찾기 위해 6개월동안 발굴, 정리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분야별 16명을 뽑았다. 이들은 기존의 길을 거부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간 사람들이다. 이들이 흘린 땀의 기록은 책으로 엮어졌고, 사진에 담겨 전시장에 걸려있다.

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6명으로부터 집단화된 아이디어를 빌어올 수 있었다"며 "집단지성으로도 부를 수 있는 작업을 통해 부산이라는 거대도시의 정체성이 한층 선명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렴 소통기획담당관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시민소통의 툴을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메이드 인 부산'을 시민소통의 새로운 브랜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5-12-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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