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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마음씨로 만든 밥상입니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 약선요리전문가 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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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무침, 전병말이, 모듬쌈밥……. 마치 꽃을 수놓은 듯, 그림을 그린 듯, 이 예쁘고 정갈한 음식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가 약이 되는 음식이라는 점입니다. 이른바 ‘약선요리’로 불리는데요. 부산 뿐 아니라 세계적인 약선요리전문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정영숙씨의 작품입니다.

약선요리 1, 2, 3 - 정영숙씨가 만든 약선요리

약선음식전문점 ‘정림’의 대표면서 사단법인 한국음식조리인연합 부산지회장을 맡고 있는 정영숙씨, 그 손맛은 지난 2005년 대만에서 열린 세계약선요리 건강토론회에서 ‘대사부’라는 명칭을 얻으면서 세계적인 대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약선요리전문가 정영숙씨.

세계에서 인정받은 약선요리 대가

“약선요리요? 반드시 몸에 좋아야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개념 없이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정성이 들어가야 약선입니다.”

정성이 곧 약이라는 ‘개념 있는’ 명쾌한 해설입니다. 그런 정영숙씨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세월에 묵힌 양념입니다. 야생초, 뿌리, 열매 등 매 절기마다 약성이 가장 좋은 100여 가지 약초를 5년 이상 발효, 숙성시켜 만든 효소액인데요. 무침, 조림 등 모든 음식을 요리할 때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고 제철 식재료와 함께 장아찌도 30여 가지 이상 담근다고 합니다. 이 소중한 보물이 그녀의 뒷마당에 가득한데요. 20년 숙성시킨 간장 독, 15년 발효시킨 고추장독 등이 그것입니다.

장독대 - 정영숙씨가 가장 소중한 보물로 꼽는 5년 이상 발효시킨 양념을 보관하는 장독대.

양념 - 매 절기마다 약성이 가장 좋은 100여 가지 약초를 5년 이상 발효, 숙성시켜 만든 양념(효소액).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양념입니다. 건강을 회복해야겠다는 분들이 있으면 그분들의 음식에 이 양념들을 조금씩 넣어서 요리를 합니다.”
 

“손님이 남긴 빈 그릇 볼 때 제일 기뻐”

비빔밥퍼포먼스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펼친 비빔밥퍼포먼스.

오래 묵힌 고추장, 간장이 원기를 북돋고 체질까지 바꿀 수 있다니, 이 것이 바로 보약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녀는 이런 자신의 신념과 우리 한식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에도 열심입니다. 약선요리 대중화를 위해 대형 백화점에 지점을 열었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비빔밥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잘 먹었다는 인사를 건네줄 때라고 합니다. 더불어 손님들이 남긴 빈 그릇을 볼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 이렇게 음식 만들고 대접하는 일을 하는 이유는 외식을 많이 하는 도시분들에게 옛날 시골 어머니의 정성이 들어있는 밥상을 한 끼라도 해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정직한 음식이 곧 생명이라는 생각, 솜씨 뿐 아니라 마음씨까지 한 가득 담아내야 한다는 믿음, 그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늘도 그녀는 밥상을 차립니다.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2-01-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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