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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세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

운동·식이요법으로 초기에 잡아야… 자아 형성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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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비만
내용

소아 및 청소년 비만증이 급증하고 있다. 소아비만이 관심을 끄는 것은 장단기적으로 소아에게 정신적, 생리적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 손상은 소아비만으로 인해 가족간의 유대관계, 친구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과, 나쁜 자아관을 형성하게 한다.

생리적 영향은, 비만에 따른 각종 생리적인 문제점들이 소아기에 이미 시작되고 성인 때까지 지속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소아비만의 발견 및 예방, 치료는 중요하다.
 

TV·컴퓨터가 소아비만 주범

비만도를 측정하여 표준체중의 20% 이상을 초과하면 비만으로 본다.

이중 20∼30%는 경도 비만, 30∼50%는 중등도 비만, 50% 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비만도(%)=(실측 체중 - 신장별 표준 체중)/신장별 표준체중×100)

소아비만은 대부분(99%)이 원인이 없는 단순성 비만이다. 그러나 키가 작고, 골 연령이 지연되고, 기형 동반이나 2차성징의 지연이 있으면 증후성 비만(1%)을 고려해야 한다.

단순성 비만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 요인의 상호반응으로 발생한다. 특히 아침을 거르고, 폭식하거나, 야식을 선호하며, 빠르게 먹는 습관이 있는 아동일수록 비만율이 많다. 비만아는 TV, 컴퓨터 게임 등을 선호하며, TV 시청시간이 길수록 더 비만하게 된다.
 

비만아는 나쁜 자아 형성에도 영향

비만은 어느 연령에서도 일어나지만, 1세 이전, 5∼6세, 청소년기에 가장 잘 발생되며, 절반 이상이 6세 이전에 나타난다.

과도한 고칼로리 음식 섭취로 인한 비만아는 그 연령의 동료들보다 몸무게가 무거울 뿐만 아니라 신장이 표준이상이고 골 연령도 증가되어 있으며 얼굴 모양이 불균형적으로 보인다.

남아들의 가슴부위에 지방이 많이 침착되어 유방이 발달한 걸로 종종 의심하게 되어 난처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복부는 출렁거리고, 흰색이나 자색의 피부줄이 생긴다.

소아비만에 따른 치료는 한꺼번에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기보다는 식사량 조절과 잘못된 식사 습관을 수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운동이 최고의 보약

식사 요법과 함께 우선시해야 할 것이 운동요법이다. 운동요법은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시행한다.

첫째, 최소한 일주일에 3∼5번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은 최대 활동량의 50∼60% 강도로 한다.

낮은 강도의 운동일수록 체지방을 에너지로 더 많이 이용하게 된다.  

둘째, 시작 단계의 운동시간은 15분 정도로 하고, 운동시간을 1시간이 될 때까지 서서히 증가시킨다. 1일 1시간, 주말에는 등산 등으로 2시간 정도 운동을 하게 한다.

특히 여러 아이들과 옥외에서 뛰어 다니며 놀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셋째, 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권장(걷기, 조깅, 수영, 사이클, 줄넘기, 등산, 에어로빅 등)한다.

소아들은 격식에 짜여진 운동은 지루하여 싫어한다. 이러한 운동은 장기간 지속하기 어렵다. 본인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운동을 권장하거나 일상 생활 중에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준다.

식사 및 운동요법과 함께 각 유형에 맞는 탕약을 복용하면 감량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구할 수도 있다.

작성자
신순식/동의대 한의대 교수
작성일자
2011-1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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