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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19호 기획연재

예술단원과 여행·공연 함께 즐기기

청도 복사꽃 아래서 국악 선율 작은 음악회
정기회원 대상 한달 한번 … 06년 시작 50회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시립예술단 테마여행

내용

부산시립예술단 국악선율이 경북 청도의 복사꽃 향기와 어우러졌다. 지난 9일 오전 11시. 경북 청도군 경북농업기술원 안 청도 복숭아 시험장은 농익은 꽃향기가 배어났다. 그 꽃그늘 아래서 꽃내음 보다 더 감미로운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연주단은 평상복 차림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출연한 단원은 모두 4명. 가야금, 해금, 피리, 소금으로 인기 드라마 '추노'의 OST를 비롯, 아리랑과 민요, 팝송을 연주했다. 객석에선 박수갈채가, 하늘에선 봄바람을 탄 꽃가루가 찬란하게 쏟아졌다. 객석은 꽃 시험장을 둘러싼 화단 잔디밭이었고, 객석에 앉고 선 관객은 부산시립예술단 정기회원이었다.

부산시립예술단이 정기회원과 함께 매달 떠나는 문화체험여행이 50회를 맞았다. 50회 특집은 복사꽃이 만개한 청도 봄나들이. 우리나라 유일의 복숭아 전문 연구기관인 청도 복숭아 시험장 미니콘서트를 시작으로 감물 염색체험, 청도읍성, 도주관, 석빙고, 자계서원을 둘러보는 문화유적 답사 프로그램이 옹골찼다.

부산시립예술단은 예술단 단원과 정기회원들이 보다 가깝게 만나 문화의 간격을 좁히도록 지난 2006년 3월부터 '예술단원과 함께 하는 정기회원 테마여행'을 시작했다. 정기회원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여주는 문화보너스인 셈. 신규가입 회원 10명과 엽서당첨자 10명을 각각 뽑고, 이들에게 지인 한명씩을 데려오도록 한다. 한번에 떠나는 여행객은 그래서 늘 40명 안팎.

50회의 테마여행 동안 창녕 우포늪을 다녀왔고, 낙동강하구언과 진우도의 생태를 체험했다. 배내골 손두부와 허브, 경주문화와 탁본, 울산고래박물관과 외고산 옹기마을, 남해 독일마을과 문항갯벌도 체험했다.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단원들이 동행, 즉석에서 연주를 펼치며 동반자들과 어우러지고, 다음 연주회에서 만날 것을 기약한다.

부산문화회관 홍보마케팅부 백경옥 씨는 "하루 다녀오는 당일여행이지만 무대에서만 보던 시립예술단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연주를 귓전에서 듣다보면 멀게 느껴지던 문화예술인들이 가깝게 생각되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다"며 "그래서 테마여행은 항상 인기"라고 귀띔했다.

이 테마여행은 매달 둘째주 금요일 오전 8시 부산문화회관을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행에 참가하려면 우선 시립예술단 정기회원이 돼야 한다. 참가비는 체험비 1만원 남짓. 5월 여행지는 고성 옥천사와 탈 박물관이다. 부산시립예술단 정기회원 가입문의는 607-3100.

작성자
글/박재관·사진/부산시립예술단 제공
작성일자
2010-04-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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