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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55호 기획연재

낙동강 재창조 사업 현장

낙동강 재창조 힘찬 돛 올랐다

내용

아주 오래전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영화의 스토리는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강과 인간이 그려낸 아름다운 풍경들은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낙동강은 부산의 젖줄이다. 부산사람들에게는 어머니의 품 속 같은 강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한반도 전체에서는 압록강과 두만강 다음의 긴 숨결로 흐른다.

낙동강의 물길을 살리고 새 생명력을 불어넣는 낙동강 재창조 사업이 힘찬 출항의 돛을 올렸다. 낙동강 재창조 사업은 낙동강 본류와 서낙동강, 맥도강 등의 물길을 복원, 수상·관광·레저 등의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 하천·강 둔치에 생태공원을 만드는 것 등이다.

낙동강 재창조에 담긴 물길 살리기는 단순히 물길만 살리는 것이 아니다. 낙동강의 생명력을 복원시켜 되살아난 물길이 한반도 구석구석을 연결하면 국제산업물류도시 부산이 성장하고, 부산의 성장이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원하는 부산사람 모두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 자연생태환경이 되살아난 건강한 물길은 그 자체가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인류 문명은 물길을 따라 발전했고, 우리의 고유문화 유산도 물길을 따라 융성했다. 낙동강 재창조는 우리의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되살리고, 부산경제를 살찌우며 후손들에게 더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는 아름다운 길터임이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월12일. 낙동강 재창조의 염원을 안고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등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차가운 강바람을 가르며 낙동강 하구둑을 출발, 낙동강 본류와 서낙동강 일원,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지 등 사업현장을 선상 시찰했다.

낙동강의 숨결을 찾은 이날, 모든 이들의 생각과 바람은 한결같았다. 부산의 젖줄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 제대로 숨쉬며 건강하게 흘러야 한다.

작성자
글/ 조민제 사진/ 엄지영
작성일자
2009-0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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