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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14호 기획연재

기장 ‘아트인오리’

‘오리마을’ 아세요

내용

부산의 대표적 공동 창작촌 젊은 미술가 하나 둘 둥지
1천여 평 농촌 곳곳에 작품 가득 울산 방면 14번 국도따라 가면
자연과 예술품 어우러진 곳 만나 작품경매 등 지금 축제 중 드라이브 삼아 가족 나들이 최고

해운대와 송정을 지나 울산 방면으로 14번 국도를 따라가면 너른 자연과 함께 펼쳐진 예술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름하여 ‘아트인오리(Art In Ori)’. 기장군 장안읍 오리마을(대룡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8,9년 전부터 부산의 젊은 미술가들이 하나둘씩 둥지를 틀면서 근래 들어 부산에서 손꼽히는 공동창작촌으로 자리잡았다.

기존의 미술관이나 화랑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창작촌이기에 젊은 작가들의 영글어가는 땀방울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아트인오리. 1천여 평의 너른 대지 곳곳에 화가와 조각가, 그리고 설치미술가들의 작업실이 숨은 듯이 들어앉아서 그들의 고뇌에 찬 열정을 담아낸다. 2004년에는 70평 규모의 전시실까지 마련하여 단순히 작업공간이 아니라 전시공간으로서도 부족함이 없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 앞쪽에는 아기자기하게 ‘한뼘 갤러리’와 휴게공간까지 곁들여서 전문 미술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와서 미술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놓았다.

익어가는 봄빛을 따라 아트인오리도 한창 축제 중이다. 지난 22일부터 5월7일까지 계속되는 ‘2006 아트인오리 경매전―How Much?’가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미술품 경매와 함께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열어준다면, ‘아름다운 오리길 프로젝트’는 연중 내내 아름다운 농촌풍경과 어우러진 설치작품들로 우리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주5일제로 늘어난 휴일을 자연과 예술이 함께 녹아드는 곳, 아트인오리에 맡겨보는 게 어떨까 싶다. (아트인오리:727-5202)

작성자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6-04-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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