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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시원한 일탈 … 여름을 도둑맞다

여·름·특·집 - 부산, 열대야 이기기 ③ APEC나루공원
수영강 따라 자리 잡은 초록정원
달빛과 함께 하는 가족산책 으뜸

내용

여름을 도둑맞았다. 수영강변 APEC나루공원에서….

여름이 끝자락을 놓지 않으려는 듯 무더위가 절정이다. 한낮의 열기를 내려놓지 못하는, 잠 못 이루게 하는 열대야는 `고문'이다. 열대야는 여름 불청객, 어차피 마주쳐야 하는 열대야라면,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것이 정답이다.

피서(避暑)라는 말은 선선한 곳으로 옮기어 더위를 피한다는 것, 열대야를 피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밤의 피서명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맨해튼 '해운대 센텀시티'를 끼고 있는 APEC나루공원은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 도심 속 시민공원이자 열대야를 즐기기에 딱 그만인 피서명당이다.

수영강을 따라 자리를 잡은 APEC나루공원은 낮으로는 초록의 정원, 밤으로는 시원한 강바람의 정원이다. 제법 키를 세운 나무들의 서늘한 그늘 속으로 들어가면 한낮의 폭염을 잊게 하고, 밤이면 맑아진 수영강이 땀을 식혀주는 바람을 실어 나른다. 물 속에 일렁이는 불빛과 별빛을 보며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가벼운 산책까지 즐길 수 있다.

강을 따라 걷다보면 센텀시티의 초고층 빌딩들이 만들어내는 숨이 막힐 듯한 황홀한 야경에 눈이 부시고, 그 짜릿한 밤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시원한 해풍에 섞인 강바람이 일상의 피곤함까지 잊게 해준다. 흐르는 강물과 한 호흡으로 걷고 흐르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난다.

APEC나루공원은 2005년 부산 APEC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했다. 해운대 센텀시티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APEC기념광장·야외무대·조망대·잔디광장 등이 들어서 있다. 산책로와 조깅코스를 비롯해 공원 곳곳에는 부산비엔날레 조각프로젝트에 출품된 조각이 설치돼 있다.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고, 무더위에 입맛까지 잃은 요즘, 밤이 길게만 느껴진다면 이런 밤에는 애써 잠을 청하는 대신 APEC나루공원에서 밤을 만끽해보자. 시원한 강바람이 무더위를 날려주고, 강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면 무더위는 벌써 저 만치 도망치고 만다.

작성자
글·조민제/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1-08-17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1488호

다이내믹부산 제148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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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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