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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32호 기획연재

대천공원

장산이 품은 넉넉한 시민의 쉼터

내용

인공호수 시원한 물줄기 더위 식혀
넓은 야외공연장에선 수시로 문화행사
올라가면 삼림욕장, 체육공원…
주말·평일 언제나 나들이 인파 가득

해운대 신도시를 든든한 배경처럼 내려다보고 있는 장산은 그 초입에서부터 아름다운 공원을 펼쳐 보인다.

바로 대천공원이다. 장산의 아래쪽 발치를 넉넉하게 떠받치고 있는 이곳은 해운대 신도시에서 장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이면서 반대로 산행을 마치고 나오는 길목이기도 하다.

때문에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에 사는 신도시 주민들은 물론이고 멀리서 장산을 찾는 사람들이 빼먹지 않고 들르는 대천공원은 품안에 갖춘 볼거리도 많다.

넓은 야외공연장과 잔디밭, 파도를 본떠서 세운 상징조형물과 시원한 인공호수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한가롭게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벤치에 앉아서 땀을 식히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여유로워 보인다.

평화로운 풍경 너머로 저녁에는 야간 산행하러 가는 사람들의 뒷모습도 심심찮게 보이는 곳, 대천공원이 품어 안은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산을 향해 좀더 뻗어 올라간다.

시민들을 위한 삼림욕장과 체육공원이 있는가 하면 마치 길을 내듯이 맑은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계곡이 장산 깊은 곳까지 연결된다.

그 물줄기가 엄청난 무게로 쏟아지는 곳에 또 하나의 비경인 양운폭포가 자리잡고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시원하게 씻어준다. 장산과 해운대 신도시를 연결해주는 끈이면서 접경지대이기도 한 대천공원은 이처럼 도시생활에 찌든 마음을 풀어주고 다독거려주는 소중한 쉼터라고 할 수 있다.

하나 더 -문화행사다채
대천공원 야외공연장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문화행사 프로그램은 그동안 시낭송회, 군악연주회, 풍물놀이마당, 무용공연, 청소년댄스가요경연대회 등 다양하다. 공원이 단순히 쉼터를 넘어 새로운 문화향유의 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작성자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6-08-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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