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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 안은 삶의 공간 … 부산 최초 아파트
부산이야기 2014년 11월호 2014-11-24
남포동에 위치한 청풍장과 소화장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70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청풍장(淸風莊). 맑은 바람이 감도는 별장을 연상시키는 이름이다. 맑은 바람, 청풍은 고금을 막론하고 나라 안팎을 막론하고 지향하는 정신적 가치이기도 하다. 서울 청운동과... -
부산 최초 근대학교 … 부산 선각자 5명이 설립
부산이야기 2014년 11월호 2014-11-24
봉래초등학교의 전신인 개성학교는 1896년 개교한 부산 최초의 근대학교다(사진은 봉래초등학교 전경). 중구 영주동 봉래초등학교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다. 1995년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봉래초등 본관 입구에는 꽤 운치가 나는 화강암 표지석이 있다. 내용... -
가야시대 고분 191기 … 부산 최대 가야유적_복천동 고분군
부산이야기 2014년 10월호 2014-10-20
동래 복천동 고분군은 부산 최대 규모 가야유적지이다. 고분은 오래된 무덤. 오래되고 높다란 무덤. 천 년 세월을 훌쩍 넘긴 경주 왕릉들이 고분이고 소가야 대가야 가야시대 지배층 무덤들이 고분이다. 부산에도 그런 고분이 있을까? 말 돌릴 것 없이 있다! 그럼 몇 군데 ... -
지하 66m … 전국에서 가장 깊은 도시철도역_만덕역
부산이야기 2014년 10월호 2014-10-20
부산도시철도 만덕역은 전국에서 가장 깊은 도시철도역으로 깊이가 66m에 달한다. 산이 깊으면 골이 깊다.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만덕역이 그런 곳이다. 지대가 높아 역이 지하 깊은 곳에 들어서 있다. 얼마나 깊은가? 부산에서 가장 깊고 한국에서 가장 깊다. 건물로 치면... -
임진왜란 이전 지은 부산 최고(最古) 목조건물
부산이야기 2014년 9월호 2014-09-15
지붕은 높다란 팔작지붕. 여덟 팔(八) 팔작지붕을 떠받친 나무기둥은 정면에 넷, 측면에 넷. 나뭇결을 따라 바깥쪽이 쩍쩍 갈라진 기둥은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 갈라진 손바닥 같다. 기둥에 손바닥을 대면 할아버지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기둥에 박힌 옹이는 할아버지 손바... -
바다의 모든 것 담은 국내 첫 국립해양박물관
부산이야기 2014년 9월호 2014-09-15
한국 배와 일본 배의 차이점은? 나무로 배를 만들던 중세기, 한국 배와 일본 배 큰 차이는 갑판이었다. 한국은 배 밑이 평평해 넓었고 일본은 삼각형이라 좁았다. 평평한 한국 배는 속도는 느리지만 좌우 쏠림이 적었고 높이와 방향 전환에 유리했다. 유선형 일본 배는 속도는... -
1913년 개장한 우리나라 첫 공설해수욕장
부산이야기 2014년 8월호 2014-08-11
부산에는 '한국 첫'이란 수식어가 붙는 곳이 제법 있다. 성지곡수원지는 한국 첫 콘크리트댐 수원지고, 송도케이블카는 한국 첫 해상 케이블카다. 해상 케이블카가 처음 선보인 송도해수욕장 역시 한국 첫 공설해수욕장이다. 1913년 7월 개장했으니 100년을 훌쩍 넘긴 아버... -
사통팔달 부산 이어주는 전국 최초 무인 경전철
부산이야기 2014년 8월호 2014-08-11
부산은 도시철도가 사통팔달이다. 만점짜리다. 지하철 4개 노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이 요소요소 교차해 부산을 다니기 '억수로' 편한 도시로 우뚝 세운다. 지하철 노선은 개통 순서대로 도시철도 1, 2, 3, 4호선으로 불린다. 1호선은 1985년 7월, 4호선(반송선)은 2... -
1,300살 국내 최고령… 절로 머리 숙여지는 나무
부산이야기 2014년 7월호 2014-07-07
1천300살의 장안리 느티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로 1999년 밀레니엄 나무로 선정됐다. 그런 나무가 있다. 보기만 해도 주눅이 드는 나무. 주눅은 들어도 마음은 편안한 나무. 주눅은 왜 드는가. 마음은 왜 편안한가. 나와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기... -
세계 최대 바닥분수… 화려한 분수쇼 시원
부산이야기 2014년 7월호 2014-07-07
다대포는 낙조가 장관이다. 장엄하면서 유장하다. 해 질 무렵 서쪽하늘을 발갛게 물들이는 노을은 한국 어디 내놓아도 앞자리고 세계 어디 내놓아도 앞자리다. 천 년 전에도 장관이었고 천 년 후에도 장관일 다대포의 낙조를 보노라면 내가 선 곳이 역사의 중심일 것만 같고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