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사 목록
-
점등 100년 태종대 영도등대
글/김 언<시인>사진/문진우 2006-12-13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태종대 남단에 위치한 영도등대가 불을 밝힌 지 꼭 100년이 되었다. 1906년 12월 점등한 이후로 부산항을 드나드는 수많은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영도등대. 1년 365일 쉬지 않고 불빛을 뿜어내는 영도등대를 생각하면 거센 바닷바람을 숙명처럼 끼고 살아온 부산항의 지난 백년사가 저절로 겹쳐서 떠오른다. 부산을 말하면서 영... -
문 연 요산문학관
글/김 언<시인>·사진/문진우 2006-12-06
김정한 선생 소장도서 등 자료 가득바로 옆 생가와 나란히북카페집필실 시민에 개방강직하고 대쪽같은 성품으로 한국 문단의 큰 맥을 이어온 요산 김정한(1908~1996) 선생의 문학관이 지난 11월20일 남산동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에서 유일한 문학인 생가이기도 한 요산생가 바로 옆자리에 들어서서 그 의미가 남다른 요산문학관은 총 면적 690㎡에 지하 1층 ... -
문화재로 거듭날 송정역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2006-11-22
동해남부선 해운대역과 기장역 사이 숨은 듯이 그 이름을 드러내고 있는 역, 1934년에 세워졌으니 사람으로 치면 백발이 성성한 노인과 다름없는 그 역이 바로 송정역이다. 늘 오가는 사람으로 붐비는 해운대역과 달리 송정역은 이제 사람의 발길조차 드문 고즈넉한 기운에 둘러싸여 아침저녁으로 기차를 보내고 또 맞이한다. 여객열차라고 해봐야 무궁화호가 하루에 네 ... -
황령산 봉수대
글/김언<시인> 2006-07-19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부산의 야경.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여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황령산은 정상에 또 하나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봉수대이다.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와 함께 부산에서 가장 오랜 유서를 가지고 있는 황령산 봉수대는 조선조 세종 7년(1425년)에 맨 처음 문헌으로 나타난다. 오래된 역사도 역사이지만, 황령산 봉수대가 가지는 지리... -
부산포박물관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2006-07-05
서면 쥬디스태화 맞은편 부산 첫 사립 민속박물관빨간 철제우체통풍금난로… 민속자료 2만점 가득 부산에도 민속박물관이 생겼다. 이름하여 부산포 민속박물관. 서면 쥬디스태화 신관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은 외관만 보아선 민속박물관이라 하기 힘들 정도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이미지이지만, 그 안에 발길을 들이는 순간부터 시간은 갑자기 과거로 돌아간다. 우선 1층에 있는 ... -
조각프로젝트 열리는 APEC 나루공원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2006-06-21
수영강변을 따라서 시원하게 펼쳐진 APEC 나루공원에 조각작품들이 들어섰다. 2006 부산비엔날레 특별전이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부산조각프로젝트. 지난 5월27일에 개막해 오는 8월31일까지 계속되는 이 프로젝트는 3만 여평에 달하는 널찍한 공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영국, 독... -
스트레스 날리고, 말 달리자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2006-05-10
부산경남경마공원산책하기도 좋고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날씨다. 5월을 지나 이제 곧 여름으로 접어드는 이즈음의 날씨를 한껏 즐기고자 교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 단위로 나들 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삼 눈에 띄는 곳이 부산경남경마공원이다.지난해 9월 개장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강서구 범방동과 김해시 장유면 일대에 걸쳐 있어 너... -
낙동강 삼락지구 체육공원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2006-05-03
시원한 낙동강 바람을 배경으로 부산에도 넓디넓은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사상구 삼락고수부지 수관교 부근에 들어선 이시설은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에 펼쳐져있어 더 돋보인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비롯해 테니스장이 세 곳, 농구장이 두 곳, 그리고 배구장과 족구장이 각각 한 곳씩 들어서서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
기장 ‘아트인오리’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2006-04-26
부산의 대표적 공동 창작촌 젊은 미술가 하나 둘 둥지 1천여 평 농촌 곳곳에 작품 가득 울산 방면 14번 국도따라 가면 자연과 예술품 어우러진 곳 만나 작품경매 등 지금 축제 중 드라이브 삼아 가족 나들이 최고 해운대와 송정을 지나 울산 방면으로 14번 국도를 따라가면 너른 자연과 함께 펼쳐진 예술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름하여 ‘아트인오리(Art In O... -
노오란 유채밭 부산에도 있죠!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2006-04-12
부산에도 유채꽃밭이 생겼다. 유채꽃 하면 떠오르는 제주도를 굳이 찾지 않더라도 그 샛노란 꽃구경을 바로 지척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내리면 벡스코 맞은편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유채꽃밭이 진한 꽃내음과 함께 확 다가온다. 벌써 입소문이 난 탓인지 수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이 꽃밭은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쉼 없이 찾아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