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바람 살랑, 마음 간지럽히는 야외 영화상영관
동네 한 바퀴 _ ⑤ 야외상영관
- 내용
여름을 맞아 부산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야외상영회가 열린다(사진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해변영화관). 사진:권성훈
여름, 그리고 영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태양이 조금은 원망스러워지는 8월. 좀처럼 지지 않던 해가 마침내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면 한결 가벼운 저녁 바람이 거리에 활기를 채운다. 영화도시 부산은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야외상영회를 개최, 재미를 찾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더위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여름밤, 지금은 영화를 즐길 시간이다.■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
사진: 문진우
야외상영회는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의전당 정기프로그램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이 열리는 야외극장에서 수영강 강바람을 맞으며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예약은 필요 없다. 빈자리를 찾아 즐기면 그뿐. 지붕이 있어서 비가 와도 정상 운영한다.
· 상영 시간: 9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 상영 일정: 러빙 빈센트(8월 22일), 리틀 포레스트(8월 29일), 육사오(9월 5일)
· 가는 법: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영화의전당 야외극장)■ 광안리 해변영화관
사진:권성훈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달빛 아래서 즐기는 영화는 또 어떤가.
광안리해수욕장 끝, 민락회센터 앞 모래사장에는 해변영화관이 들어섰다. 광안리해변 바다 빛 미술관 작품인 ‘영상 인터랙티브’를 통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관람료는 무료. 비가 오거나 주변에서 행사가 열릴 때는 운영하지 않는다. 수영구 홈페이지-‘행사 안내’에서 상영 여부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 상영 시간: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 상영 일정: 스윙키즈(8월 18일)/콩:스컬 아일랜드(8월 25일)
· 가는 법: 광안리해수욕장 민락회타운 앞 모래사장
■ 모두모두 비프 시즌2
모두모두 비프 시즌1 북항친수공원(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모두모두 비프’는 부산의 역사, 생활, 문화가 숨 쉬는 관광명소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한국영화와 문화를 향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진행한 시즌1에 이어 8월에는 용두산공원과 송정해수욕장에서 시즌2 행사가 펼쳐진다. 영화 상영과 함께 무대인사, 게스트 토크, 루시드 폴(8월 25일, 용두산공원)과 그래쓰(8월 26일, 송정해수욕장)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8월 25일 용두산공원에서는 영화만들기 체험 참가자들의 작품도 상영할 예정이다.
· 상영 시간: 8월 25~26일 오후 7시
· 상영 일정: 너덜트(25일, 송정해수욕장/26일, 용두산공원)박하경 여행기(25일, 용두산공원/26일, 송정해수욕장)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23-08-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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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31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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