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202311호 문화관광

여름 부산, 창작뮤지컬로 “더” 즐겁게 화끈하게

'영웅' '야구왕, 마린스' '빨래' '피터팬과 후크선장' 등 프로그램 풍성

내용

12_1 

뮤지컬 '영웅' 공연 장면. 사진제공:파워엔터테인먼트.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초연 공연으로 달아올랐던 부산이 올여름 창작뮤지컬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전후를 담은 ‘영웅’,
‘구도 부산’의 열정이 묻어나는 ‘야구왕, 마린스’, 웬디가 떠난 후 피터팬의 뒷이야기를 다룬 ‘피터팬과 후크선장’,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빨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안중근의 노래는 계속된다

영웅…6월 27일∼7월 2일, 드림씨어터

12_2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웅’의 9번째 시즌 공연은 6월 27일~7월 2일 드림씨어터에서 열린다.

‘영웅’은 지난 2009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안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더불어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누가 죄인인가’ ‘장부가’ 등 세련되고 장엄한 음악, 역동적인 안무와 칼군무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재판장에서 일본의 죄상을 열거하며 울려 퍼지는 ‘누가 죄인인가’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에 대한 숙연함을 불러일으킨다.

‘영웅’은 초연과 동시에 한국뮤지컬 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18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지난해 3월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뉴욕, 2015년 안 의사의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해 우리 뮤지컬의 저력을 보이고 세계인들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냈다.

부산 공연에는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안중근 의사 역으로 출연해 애국적 사명감과 현실적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 등을 탄탄한 연기로 그려낸다. 안중근과 대척점에 서 있는 제국주의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배우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이 출연한다.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로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인물 설희 역에는 배우 정재은과 린지, 안중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 우덕순 역에는 배우 윤석원과 김늘봄이 함께 한다.

티켓 가격은 7만~15만 원. 드림씨어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및 캐스팅 일정은 드림씨어터 홈페이지 참고.
※문의: 1833-3755


부산갈매기, 이번엔 공연장에서 만나다
야구왕, 마린스…7월 5∼16일, 부산시민회관

12_3

거인의 반가운 상승세와 부산고의 황금사자기 우승 등으로 구도(球都) 부산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야구를 소재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부산 관객과 만난다.

‘야구왕, 마린스’는 (재)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주)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한 창작뮤지컬이다.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그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렸다. 최약체를 탈피하고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야구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실제 응원전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뮤지컬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중심으로 라이벌 구단 ‘크로우즈’, 해설과 캐스트, 응원단, 마스코트 등 온스테이지에만 19명의 배우가 출연해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야구왕, 마린스’는 오디션부터 역량있는 부산 배우와 청년 예술인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또한, 한국 창작뮤지컬 세계화의 선두 주자 강병원 프로듀서, 이대웅 연출, 김정민 작가와 성찬경 작곡가, 신선호 안무가, 박동기 무대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 최윤정 의상 디자이너 등 한국 뮤지컬계 전국 최강팀이 나선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7월 5~1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3만 원.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일정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참고.
※문의: 051-607-6000


슬플 때, 근심 걱정 가득할 때 시원한 빨래 한 판
‘빨래’…6월 17∼18일, 부산시민회관

빨래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빨래’는 2005년 초연 공연을 시작으로, 18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누적 공연 5천 회 이상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과 만났다. 또한 일본, 중국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나영’, 몽골에서 온 노동자 ‘솔롱고’, 아픈 딸을 돌보는 ‘주인할매’, 희정엄마 등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저마다 생존하는 서민들의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약 3년 만에 부산을 찾아온 뮤지컬 ‘빨래’는 더 많은 부산 관객과 만나기 위해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6월 17~18일 2일간 총 3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 참고.
※문의: 1688-6675


웬디가 떠난 후 피터팬은 어떻게?
피터팬과 후크선장…7월 23일까지 부산문화회관

12_4

‘피터팬과 후크선장’은 세계명작동화 ‘피터팬’ 이야기를 재구성해 새롭게 접근한 가족 뮤지컬이다.

웬디와 친구들이 떠난 후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네버랜드의 무시무시한 해적인 ‘후크’에 대한 기억마저 희미해져 버린 피터팬. 피터팬을 구하기 위해 팅커벨이 웬디와 닮은 미나를 네버랜드로 데리고 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디론가 모험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피터팬의 웃음소리를 듣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언젠가 밤하늘을 날아서 찾아올 피터팬을 기다리는 설렘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오는 7월 23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어린이극장)에서 공연한다. 36개월 이상 관람. 전석 2만 원이다. 예매와 공연 일정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참고.
※문의: 051-607-6000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3-06-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1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