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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9월호 통권 143호호 문화관광

비엔날레의 계절, 현대미술의 바람이 불어온다!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내용

2018 부산비엔날레가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열린다. 올 부산비엔날레에는 총 34개국 6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냉전 시대 종식 이후 그 자리에 남겨진 상흔에서 촉발된 신냉전시대의 물리적, 심리적 분리를 다양한 시각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2018 부산비엔날레 

▲2018 부산비엔날레가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비록 떨어져 있어도’를 주제로 열린다(사진은 마우리시오 지아스와 발터 리드베그 작품).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규모의 확장을 지양하고, 주제 의식을 심화시킨 전시를 선보인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기획 의도대로 전체 65명(팀)의 작가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절대적인 수치는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참가 국가는 지난해 23개국에서 34개국으로 늘었다. 무엇보다 주제의 핵심인 ‘분리’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들은 물리적·심리적 분리를 각자의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부산현대미술관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독일 작가 헨리케 나우만은 1990년대 초반 베를린 장벽 붕괴와 통일 이후의 상황, 이와 함께 수반돼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파시즘에 대한 현상들을 거대한 설치작업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싱가포르 작가 밍 웡은 중국과 홍콩의 경계에서 날카롭게 나타나는 분리를 다룬다.

 

앙골라 출신의 킬루안지 키아 헨다의 작업도 흥미를 끈다. 도려내고 싶은 과거 식민지 시대의 기억을 반추하는 모뉴멘트(기념을 위해 제작한 공공 조형물) 작업을 통해 기념비로서의 식민지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박제하고 있는 심리적인 기억을 추적한다. 이밖에 영국 미술 전문매체 ‘아트리뷰’가 선정한 ‘2017 Power 100’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작가 히토 슈타이얼, 지난해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한 사진작가 울리히 뷔스트, 세계적인 영화감독 샹탈 애커만과 라스 폰 트리에도 작가로 부산을 찾는다. 국내 작가들의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신작도 눈에 띈다. 임민욱 작가는 2015년에 발표된 ‘만일의 약속’을 재구성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18-08-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9월호 통권 143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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