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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2호 문화관광

깜짝 놀랐네! 새로운 미술관이 을숙도에 펼쳐졌네!

출렁이는 초록물결 외관 다양한 설치작품 ‘인기’
개관 열흘 만에 수 만 명 몰려 서부산 핫플레이스 급부상
베일 벗은 부산현대미술관

내용

부산현대미술관이 개관 열흘 여 만에 서부산권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6월 16일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은 개관 후 첫 주말이었던 6월 16~17일 이틀동안 무려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데 이어, 두 번째 주말이었던 6월 23~24일에도 첫번째 주말과 비슷한 숫자의 관람객이 찾았다. 개관 열흘도 채 안돼 수만 명이 넘게 다녀가는 등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6월 16일 개관 당일에는 개관 시간이 되기도 전에 이미 많은 관람객이 찾아 출입구 앞에 긴 줄이 생기는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친구·연인과 함께 온 젊은층, 중장년층까지 전세대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다.

 

서부산권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부산현대미술관 

▲서부산권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부산현대미술관.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작품은 미술관 외벽을 감싸고 있는 ‘수직정원Vertical Garden’. 미술관 정면과 측면 1천300㎡에 설치된 정원예술 ‘수직정원:Vertical Garden’은 외벽에 우리나라 자생 식물 175종 4만 그루를 식재한 설치작품. 관람객들은 미술관 외벽을 가득 채운 초록의 설치예술작품 앞에서 떠날 줄 몰랐다. 공간과 자생 식물의 만남과 결합이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탄생될 수 있었는지를 궁금해했다. 김정원(33·하단동) 씨는 “평범한 벽과 식물로 만든 ‘수직정원’을 보니 예술이 평범한 사람들과 동떨어진 세계에 있는 특별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미술관 김성연 관장은 “그동안 ‘마트 같다’ ‘주차장 같다’고 비판을 받았던 미술관 외관이 자연과 예술을 통해 미술관의 상징으로 거듭났다”고 말하며 “’수직정원’이 예술의 힘과 가능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리, 빛, 영상, 사진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개관전시가 자칫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된 부산 출신의 국제적인 작가 전준호의 영상 작품 앞에는 관람객이 빈틈 없이 섰고, 낙동강 물줄기를 다양한 빛으로 형상화한 부산 출신 정혜련 작가의 작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미술관 로비 한 켠에 우주선이 내려앉은 듯한 거대한 설치 작품 ‘토비아스 스페이스’도 어린이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로비 벽면에 설치된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작품 

▲로비 벽면에 설치된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작품. 

 

개관전은 8월 12일까지 열린다. 전체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접근성’이 큰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강을 건너면 바로 미술관이다.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과 미술관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usan.go.kr/moca) 참조.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06-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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