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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0월호 통권 132호 호 문화관광

싱싱한 나물에 강된장 넣어 슥~슥 비비자

내용

청정보리밥

청정보리밥

구수한 청국장과 보리밥의 조화 

금정구 구서2동 청정보리밥

 

예로부터 보리는 아무 흙에서나 잘 자라고 잡초를 뽑아주지 않아도 될 만큼 벼에 비해 재배가 수월했다. 그래서 쌀을 주식으로 삼을 수 없었던 서민들이 보리를 주식으로 밥을 지어 먹었던 것이다. 그러나! 쌀밥 대신 먹던 보리밥은 잊자.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보리의 효능 덕분에 보리밥 전문 음식점이 많이 생겼다. 구서2동 동장님의 단골집인 ‘청정보리밥’도 보리밥과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구수한 청국장과 된장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보리밥 정식과 청국장, 된장찌개 등 메뉴도 다양하다. 된장, 청국장 등 장류를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숭늉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자면 10가지에 달하는 밑반찬이 나온다.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나물 삼총사와 무생채, 열무김치, 가지조림 등 계절에 따라 반찬은 달라진다. 구서2동 동장님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보리밥 맛을 이 집의 장점으로 꼽는다. 나물과 고추장을 기호에 따라 넣고 비벼서 상추에 싸먹으면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두루치기도 동장님의 추천메뉴. 돼지고기와 양파를 매콤한 양념에 잘 버무린 두루치기는 약간 매콤하고 짭조름한 것이 다른 반찬의 간간한 맛과 잘 어우러진다. 잘 비벼놓은 보리밥 한 숟갈에 두루치기 한 점이면 행복한 밥상 완성이다.

051-513-2973  

 

 

시부림터

시부림터 

보리밥에 강된장 한 숟갈

기장군 일광면 시부림터

 

일광면 동부에 바다가 있다면, 서부에는 농촌이 있다. 일광산·아홉산·달음산 등 산으로 둘러싸인 면의 중앙부에 일광천이 흐른다. 면장님의 단골집 ‘시부림터’는 일광면의 가운데인 화전리에 있다. 차가 없으면 여간해서 가기 어렵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제일 많이 먹는 보리밥을 포함해 감자전·닭발·어묵탕·논고동무침 등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대가 6~7천원으로 싸면서도 양이 많고 맛도 좋다. 보리밥을 시켜 콩나물·고사리·참나물·당근 등 맛깔난 나물들을 넣고 강된장에 슥~슥 비벼 먹어보자.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싱싱함이 가득하다. 멸치볶음·무생채·나박김치 등 반찬에도 자꾸 손이 간다. 면장님은 두 사람이 오면 보리밥과 해물파전을 시켜먹을 것을 권했다. “먼저 보리숭늉과 함께 내어주는데, 숭늉으로 속을 달랠 수 있지요. 해물파전은 바삭하다기보다는 폭신한 스타일인데, 막걸리 한 사발과 함께 먹으면 최고입니다.” 면장님은 보리밥, 해물파전과 함께 닭발도 즐겨 드신다. 뼈를 발라내고 살만을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 안주로 먹기 좋단다. 야생 시골촌닭 백숙도 별미인데, 미리 예약하면 주문 가능하다.

051-722-0441

 

 

유영곤드레

유영곤드레 

주문 즉시 짓는 곤드레나물밥

부산진구 가야2동 유영곤드레

 

유영곤드레 식당은 곤드레밥 전문점답게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한 곤드레 나물을 사용해 요리한다. 가야2동 동장님은 이곳의 곤드레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건강한 집밥을 먹은 기분이 들어 단골이 됐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건강한 밥집이다. 맛의 비결은 미리 해둔 밥을 손님상에 내는 법이 없다는 것. 주문이 들어오면 밥을 짓기 시작한다. 대량으로 짓지 않고 압력밥솥에서 찰진 밥을 짓는다. 시간은 조금 걸리는 편이지만,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건강하고 맛있다. 푸짐한 양의 곤드레나물밥과 정갈한 반찬이 한상 차려진다. 반찬은 콩나물·배추나물·미역줄기·채나물 등 곤드레밥과 비벼먹어도 좋을 반찬들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고등어조림과 삼삼한 된장찌개가 더해져 완벽한 한 상이 된다. 기호에 맞게 나물들을 넣고 간장을 주재료로 한 양념장을 넣어 슥~슥 비벼먹어도 좋다. 유영곤드레 식당은 점심시간에 항상 붐벼서 그냥 찾아가면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조금 일찍 방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건강한 집밥이 생각난다면 가야2동 동장님의 단골집 유영곤드레식당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자. 

051-891-2346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7-09-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0월호 통권 132호 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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