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미술로 만나는 아름다운 부산
미광화랑 특별기획‘꽃피는 부산항 5’전… 10월 10일까지
- 내용
미광화랑(부산 수영구 광남로172번길 2)이 기획전시 ‘꽃피는 부산항 5’를 10월 10일까지 연다.
‘꽃피는 부산항’은 미광화랑이 부산 미술의 뿌리와 정체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 횟수로는 5회지만 햇수로 8년째 이어오고 있다. 2009년 미광화랑 개관 10주년 기념전으로 시작해, 1∼2년에 한 번씩 전시를 열었다.
‘꽃피는 부산항’전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화랑이 지역 화단의 뿌리를 정립하기 위해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지역 근대작가 전을 연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화랑 대표의 뚝심이 있지 않고는 이어지기 어려운 전시다.
김기봉 대표는 “부산은 근대 일본 유학파로부터 전래된 문물과 6·25전쟁 피란지로 대한민국 전체를 포용했던 역사가 있다. 또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만의 고유한 심성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개성 강한 미술이 생성됐다. 부산 근대미술이 조금씩 조명받고 있다. 부산의 근대미술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은 화랑의 역할이자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올해는 정말 안하려고 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꽃피는 부산항’을 통해 부산미술의 숨은 매력을 발견했던 근대미술 애호가들의 요청이 쇄도해 다시 열게 됐다.
부산 서양화 1세대인 김경 김봉기 김봉진 김영덕 김원 등을 만날 수 있다. 무료. 문의 (051-758-2247)
▲양달석 ‘목동’.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9-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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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9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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