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송도해수욕장과 초량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진다.
 

제9회 부산고등어축제는 14~16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 시어인 고등어는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분과 지방을 많이 축적하는 가을이 제철이다. 고등어축제에서는 고등어구이, 고등어회, 고등어탕수육, 고등어케밥 등 다양한 요리로 가을 고등어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부산고등어축제와 차이나타운문화축제가 14~16일 송도해수욕장과 초량 차이나타운 특구 일원에서 펼쳐진다(사진은 지난해 부산고등어축제 모습).
 

축제는 14일 오후 4시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 6시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개막 불꽃쇼와 고등어의 역사를 담은 뮤지컬 및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대형선망 고등어 스낵인 '고짱'을 내건 고짱 키즈 콘테스트, 가족 요리 경연대회, 고등어영상제, 전국고등어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할 시민은 오는 10일까지 축제 홈페이지(busangde.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송도해수욕장 행사장에서는 15~16일 맨손 고등어 잡기, 고등어 찾기, 고등어구이 체험, 바다카약 체험교실 등을 상시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busan gde.co.kr) 참고.
 

제13회 차이나타운 특구 문화축제는 14~16일 부산역과 부산 속 작은 중국, 초량 차이나타운 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 행사는 부산역 광장까지 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공연도 진행한다.
 

14일 오후 3시30분 정발장군 동상~부산역 광장에 이르는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부산역 광장에서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개막 행사에서는 중국 호북성 경극원 단원들의 경극·변검 공연을 비롯해 중국 소수민족 무용 공연, 화교 중·고교 학생들의 용춤, 국립국악원과 시립예술단의 무용 등 한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이 외에도 부산역 광장에서는 15일 오후 6시 서유기 등 인기 경극의 넌버별 공연, 16일 오후 4시 오페라 갈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차이나타운 일원에는 5천여개의 홍등을 설치, 홍등터널을 만들고 화교 중·고교 운동장에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설치한다. 상해문과 페루광장 일원에서는 초량어묵·영진어묵을 비롯해 마을기업이 참여해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차이나타운 내 중국 음식점들은 행사기간 중국요리 10% 할인과 함께 자장면 균일가 4천원 행사도 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busan china-f.com)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