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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38호 문화관광

해운대연인들, 리얼 해운대에 나타나다!

부산 올 로케이션드라마 '해운대연인들' 촬영현장

내용

“전국 최고의 피서지에 그것도 최고 성수기에 인파도 엄청날 텐데 과연 촬영을 진행할 수 있을까? 사실 많이 겁먹고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와 보니까 촬영지원도 완벽하고 또 시민들도 잘 협조해 주셔서 서울보다 더 편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해운대연인들’을 연출하고 있는 KBS 송현욱 PD.

해운대 관광안내소 입구에서 촬영준비에 한창인 송현욱 PD의 얼굴은 이미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6일과 7일, 첫 전파를 탄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연인들’은  지난달부터 부산 곳곳에서 열심히 촬영 중인데요. 특히 주 무대인 해운대에서는 아침 먹고 한 씬, 점심 먹고 한 씬 더, 저녁 먹고 또 한 씬일 정도로 자주 촬영을 진행합니다.

해운대 종합관광안내소 앞 ‘해운대연인들’ 촬영 현장.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해변, 그 한가운데서 펼치는 촬영현장, 상상해 보셨습니까!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구경꾼들의 함성에 배우들은 몰입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부산 해운대는 달랐습니다. 몰려든 시민과 관광객들의 둘러선 모습이 마치 촬영현장을 보호하기라도 하듯 별다른 제지 없이도 자연스럽게 질서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참 흐뭇한 모습이지요~

촬영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

드라마는 마약범을 쫓는 검사 태성(김강우)이 전직 조직폭력배 고중식(임하룡)의 딸 소라(조여정)을 만나 겪는 에피소드를 알콩달콩 로맨틱코미디로 엮어내고 있습니다. 배경도 부산, 주인공들도 부산토박이로 설정해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미 최고 화제작이 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 이은 또 한편의 부산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특히 푸른 하늘, 해운대 바다의 시원한 풍광, 생명력 넘치는 자갈치시장의 모습이 주목받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방영 첫 주 시청률이 9.8%(6일), 12.1%(7일)로 따뜻한 관심 속에 산뜻하게 출발했는데요. 특히 부산지역에서 시청률이 조금 더 노게 나왔다는 게 현장제작팀의 귀띔이었습니다.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출연배우들

“서울에서 촬영을 하면 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는 풍경이 제한적입니다. 기껏해야 한강 둔치 정도에 불과한데요. 부산은 어떤 장소든 카메라를 들이댈 때마다 놀랍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 너무 다릅니다. 달맞이가 그렇고 산복도로, 광안대교 등등 그런 장소가 무수하고 특히 해운대가 다르고 광안리가 다르고 바다도 다 틀리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왜 하필, 부산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었는지를 물었더니 이렇게 기분 좋은 대답을 들려주시네요.

사실,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는데 움직이는 스태프의 수는 80여 명에 달합니다. 이 많은 인원이 모두 부산에 내려와 먹는 문제, 자는 문제를 해결하며 촬영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매주 닥치는 방송시간을 꼭 맞춰야 하기 때문에 완벽한 촬영지원과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통제가 필수적인데요. 제작팀은 이 대목에서 또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의 완벽한 제작지원 덕분에 편하게 촬영을 하고 있고 특히 촬영장에서 만나는 부산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도 인상적이라고 하네요.

현장 대본 연습 중인 배우 조여정, 박상면 씨.

부산출신 배우 이재용 씨도 출연.

“좋은 계절에 좋은 곳에 와서 촬영해서 너무 좋고 부산에 볼거리가 많아서 더 좋습니다. 앞으로 광복동 등 다양한 부산의 여러 모습을 데이트코스로 담을 예정인데요. 우리 드라마가 부산을 알리는데 일조할 거로 생각합니다. 많이 반겨주시고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뙤약볕과 폭염 속에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배우들.

‘해운대연인들’은 앞으로 아버지가 빼앗긴 호텔을 되찾기 위한 부산 억척녀 고소라(조여정)의 고군분투를 흥미진진하게 그릴 예정인데요. 물론 검사 태성(김강우)과의 로맨스도 알콩달콩 펼쳐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임하룡, 이재용, 박상면 등 개성파 조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거라는 기댑니다.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2-08-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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