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416호 문화관광

실험성 VS 사회성 부산 연극 2제

연희단거리패 '오구' / 극단 자갈치 '헌책방-비오는 날'

내용

극단 연희단거리패. 1986년 창단, '산씻김' '시민K' 등 일련의 상황극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양식을 갖춘 극단으로 자리매김. 극단 자갈치. 1986년 '지역민과 함께 우리 문화를 가꾸고 키워나간다'라는 취지로 창단.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을 공연해오고 있다. 부산의 대표극단 연희단거리패와 자갈치가 거의 동시에 작품을 선보인다.

연희단거리패 '오구'.

연희단거리패 '오구'

연희단거리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이견이 없는 작품. 지난 88년 서울연극제에 처음 선보인 이후 거의 해마다 거르지 않고 공연하고 있는 작품이다.

노모의 장례식을 둘러싼 한바탕 소동과 가족들의 화해를 그린 작품. 독립적인 장면이 이어지는 전통극의 구조를 취하면서 노래, 마임, 각 지방 사투리까지 풍부한 전통 문화가 총체적으로 담겨있어 다양한 재미를 준다. 굿판에서 빌어온 1장부터 7장까지 각각의 에피소드가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오구'라는 작품을 이룬다.

가마골소극장에서 지난 19일부터 공연 중인 '오구'는 초연 배우들이 출연한다. 노모 역의 남미정(밀양연극촌장)을 비롯 석출 역의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무당 역의 배미향(배우·연희단거리패 창단 멤버) 김미숙 윤종식 등이 출연, 탄탄한 앙상블을 이룬 최고의 공연을 펴고 있다. 내달 18일까지. (1588-9155)

극단 자갈치 '헌책방-비오는 날'.

극단 자갈치 '헌책방-비오는 날'

극단 자갈치의 창작극 '헌책방-비오는 날'은 보수동 책방골목을 배경으로 책의 의미를 돌아보는 연극이다. 2008년 '굿거리 트로트', 2009년 '영도다리'에 이어 극단 자갈치가 지속해오고 있는 부산 근대사의 역사적 랜드마크를 연극화하는 세 번째 작업이자, 부산 근대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훈민정음 상주본이 발견되어 전국의 고서 수집가들의 주목을 받게 된 보수동 헌책방골목. 고서의 문화유산적 가치보다 금전적 가치를 좇아 불나방처럼 쫓아오는 고서 수집상들을 피해 고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보수동 헌책방 골목 사람들의 애환을 담았다. 보수동책방골목 번영회 양수성 씨가 자문을 맡아 현실성을 높였다.

손재서 연출, 전성호 이상우 이혜영 등 출연.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문의:극단 자갈치(518-7314)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03-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6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