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전 ‘100년 전 부산의 단편’
복천박물관 … 6월 18일까지
- 내용
100년 전 부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복천박물관은 오는 6월 18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전 ‘100년 전, 부산의 단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3만8천여 장의 유리건판 중에 부산 지역을 찍은 사진을 엄선해 기획됐다.
일제강점기 일본 연구자들은 ‘조선 고적 조사사업’의 하나로 한반도 곳곳의 기록을 유리건판 사진으로 남겼다. 식민 지배에 필요한 지역자료 조사의 의도가 강하게 담겨있으나, 지금 당장 확인이 어려운 당시의 문화를 사실적으로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전시는 부산의 패총, 왜성, 범어사 3부로 나눠 구성했다. 유리건판 사진과 함께 부산박물관 소장 사진기, 유리건판, 근대엽서 등의 자료와 유리건판 사진을 찍는 방법과 인화 형태에 대한 시각 자료를 함께 전시해 유리건판 사진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오는 5월 28일에는 부대행사로 전시 담당 학예연구사의 갤러리 토크와 특별사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빛으로 그려낸 100년 전 부산의 청사진’도 마련했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으로 복천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san.go.kr/bokcheon)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료와 교육 참가비는 무료.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문의: 051-550-0333
*유리건판은 유리판 위에 감광제를 칠한 후 건조시킨 것으로, 플라스틱 필름이 등장하기 전에 사용했던 흑백사진 필름의 원형이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23-05-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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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30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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