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인플루엔자(Influenza)는 흔히 독한 감기라는 뜻의 ‘독감’으로 불리지만 일반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병이다. 기침·콧물·인후통 등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더 아프고 더 오래 간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라면 폐렴·중이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
부산시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내년 4월 30일까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사회적 보호대상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는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약 9세까지 예방접종을 한 번도 맞지 않았다면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부는 임신기간과 관계없이 임신 중이라면 접종받을 수 있다. 산모 수첩 등 임신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은 지난 10월 11일, 70~75세는 10월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65~69세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생계·의료급여 수급권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보호대상도 10월 19일부터 접종 받으면 된다.
예방접종은 부산시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한 지역 병·의원 1천659곳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의료위탁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 혹은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