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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20호 경제

부산 ‘산업지도’ 바뀐다 … 권역별 5대 혁신클러스터 조성

4차 산업혁명 핵심 신산업 집적...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내용

부산의 산업지도가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기존 서부산 제조업, 동부산 관광·정보통신(IT) 양극 체계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권역별로 디지털·친환경 중심의 미래 신산업 5대 혁신클러스터가 형성돼 신산업 ‘멜팅팟(Melting Pot: 용광로)’으로 도약 중이다.


14-지도 

동부산 마운틴밸리 ‘파워반도체 거점’

수영강벨트 ‘디지털 혁신 중심’

원도심 스타트업벨트 ‘청년창업 허브’

영도 부스트벨트 ‘해양신산업 거점’

서부산 낙동강벨트 ‘스마트시티’


부산 전역에 새롭게 그려지는 미래 신산업 5대 혁신클러스터는 ①동부산 ‘마운틴밸리’ ②수영강벨트 ③원도심 ‘스타트업벨트’ ④영도 ‘부스트(BOOST)벨트’ ⑤서부산 ‘낙동강벨트’로 불린다.

동부산 ‘마운틴밸리’는 기장군 방사선의·과학산단과 이-파크(E-Park)산단을 중심으로 해운대구 반여동, 금정구 일대까지 아우르는 파워반도체‧이차전지 거점이다. 금양과 에스티아이 등 우수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산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방사선의·과학산단은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 8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등 7조원 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디지털 혁신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수영강벨트’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반여‧석대동까지 이어지는 첨단산업 집적지다. 확장현실(XR), 메타버스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고도화를 이끌며, 센서·로봇 등 디지털 하드웨어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면·부산역·북항을 잇는 원도심에는 ‘스타트업벨트’가 착착 구축되고 있다. 이곳에는 민간 주도 개방형 혁신창업타운과 ‘그린 스타트업 타운’ 등 청년창업 허브 조성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특히 문현금융단지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지속적 성장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디지털자산거래소 추진 등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특구로 성장하고 있다.

원도심인 부산항 북항과 영도 일원은 각종 신산업이 급성장하는 ‘부스트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해양·수산 빅데이터, 초소형 위성, 해양교통‧도심항공교통(UAM) 같은 신산업은 물론, 바다를 활용한 체류형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함께하는 근무형태)’ 특화 관광지로도 개발되고 있다.


4-5-9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동부산 마운틴밸리의 핵심인 기장 방사선의·과학산단이 ‘파워반도체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은 기장 방사선의·과학산단에 들어선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서부산 ‘낙동강벨트’는 사상-장림-에코델타시티(EDC)를 잇는 스마트 제조업 중심의 스마트시티다.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바이오·미래모빌리티·클라우드 등 첨단 연구개발(R&D) 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후된 신평·장림산단은 약 3천억 원을 들여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전통 제조업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중소제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EDC안에 ‘스마트헬스케어 클러스터’, ‘그린데이터센터단지’ 개발을 통해 바이오와 클라우드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 혁신기술을 가진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해공항 서쪽 일원에 준비하고 있는 ‘제2에코델타시티(EDC)’도 항공기 정비(MRO)·드론 등 항공산업클러스터와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해 부산 산업의 새로운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물류 혜택과 신공항 배후의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 조성, 가덕도 일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추진, 남해안 벨트로의 확장성 등 서부산권의 산업 성장 잠재력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같은 신산업 중심의 산업지도 개편은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협력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이 뒷받침 돼 더욱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장은 “권역별 혁신클러스터는 기업·기반시설 중심의 하드웨어와 인재·기술 중심의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산업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가마솥(釜)이라는 부산의 명칭에 걸맞게 이른 시일 내 청년 인재와 기업이 부산이라는 가마솥 안에서 펄펄 끓어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3-12-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2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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