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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친환경 자동차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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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자동차는 '경량화', '친환경', '가격 경쟁력'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지난 10월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래형 자동차 소재 및 경량화 기술 세미나'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핫이슈는 '친환경'이다. 세계의 완성차 브랜드들은 전기자동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부산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가 전 세계로 팔려나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동신모텍은 지난 10월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생산 1호 트위지 출시 기념식 모습.

르노삼성, 전기차 트위지
부산서 생산해 세계로
일자리·지역생산↑↑


부산은 전기자동차의 중요 생산지다. 부산에서 만든 전기자동차가 전 세계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 르노삼성자동차와 동신모텍(대표이사 임춘우)은 지난 10월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트위지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1인승 전기자동차. 주로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3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출시돼 지난달까지 3천400대가 팔려나갔다.


그동안 스페인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해 오던 트위지는 10월부터 전 세계 수출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생산 부지와 함께 생산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동신모텍은 연간 약 5천대의 트위지를 생산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트위지 부산 생산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부산으로 속속 이전해 오고, 관련 일자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7월엔 매출액 3천억 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 '코렌스(KOREANS)'가 부산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코렌스는 2022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강서구 국제물류도시에 10만㎡ 규모의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20여 개사도 부산으로 옮겨온다. 부산시는 코렌스와 협력업체의 이전을 계기로 강서구에 중견·중소 전기차 부품업체 산업 집적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의 전체 면적은 30만㎡. 투자금액은 7천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는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4천300여 명의 고용과 연간 3조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프라 늘리고 구매보조금 지원
부산시 수소차 보급 속도 낸다


부산시는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전소를 늘리고, 구매보조금, 주차료·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해 오는 2022년까지 부산에 4천5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시민이나 기관·단체가 수소차를 구입할 때 대당 3천45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 원, 교육세 최대 120만 원, 취득세 최대 140만 원 감면 혜택과 함께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수소차 보급과 함께 관련 인프라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민간주도 수소충전소인 '서부산NK수소충전소'를 강서구에 개소하고, 지난 8월에는 사상구에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를 열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 부산시 와 현대자동차가 체결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가 구축했다.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다.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올해 구축한 2기의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19기(버스 전용 충전소 4기 포함)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해 수소 에너지 인프라 확충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소기반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시민들의 미래형 친환경차에 대한 구매욕구 충족,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트위지는 어떤 차?

부산청춘희망카로 운영될 트위지 모습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17년 출시한 1~2인승 초소형 전기자동차다. 차체 길이는 2천338㎜, 폭은 1천237㎜, 높이는 1천454㎜. 출퇴근, 장보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시티카'로 주목받고 있다. 2인승은 오토바이처럼 좌석이 앞뒤로 배치되어 있다. 최고 출력 17마력. 가정용 220V 전원으로 충전하며 완전충전까지 3시간 30분 걸린다. 1회 충전 때 주행거리는 55㎞. 국내 출시 모델은 최고 시속 80㎞의 모델. 출시가는 1천500만 원 선.
 

조현경 기사 입력 2019-11-05 다이내믹부산 제201912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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