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부품 소재 ‘탈 일본’ 부산시가 돕는다
시제품 제작비용‧통번역비 등 수입 다변화 지원
8월 15일부터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에서 접수
- 내용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부품 수입 경로를 다양화한다. 일본에만 의존하던 부품 수급 경로를 미국‧독일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시제품 제작 경비, 물류비, 바이어 초청 경비 등을 지원한다.
2018년 기준 부산의 총수입액은 148억 달러. 이 중 일본 수입액은 25억 달러로 일본 의존도는 16.8%였다. 일본 수입 상위 100대 품목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일본 의존도는 35.3%로 매우 높고, 기계, 철강․금속, 전자전기 등 지역 주력산업의 생산에 필요한 품목들이 많아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부산시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부품 수입 경로를 다양화한다(사진은 부산항 모습).
부산시는 이런 영향을 줄이고, 일본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역 기업의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수입국 다변화 지원 사업’은 신규 수입시장 발굴을 위해 소요되는 각종 비용 중 시제품, 표본 구매비, 물류비, 판매자 방문‧초청 경비, 통‧번역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오사카 무역사무소, 부산경제진흥원 등 4개의 수출기업 피해센터에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역기업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향후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제조업 기업들의 부품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일 무역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추경을 통해 기업 수출입 통계 정밀분석, 글로벌 소재부품 구매사업 등 지역기업의 피해 최소화 및 생산구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에서 주요 부품 및 소재 등을 수입하고 있는 부산시 소재 제조업 기업 중 신규 수입국으로 변경을 시도하는 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15일부터 부산광역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https://trade.busa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 부산시 투자통상과(888-4822)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9-08-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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