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 수주계약만 하면 대출 OK!
부산시 특별대출 지원 건의 … 정부 적극 설득 성과
연내 국책은행서 제작금융 3천억 원 보증 계획
- 내용
최근 조선기자재 업계의 최대 고민은 '제작비용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다. 국내 조선 3사 선박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기자재업체의 수주물량도 증가하고 있지만 각 기업이 보유한 금융자산이 부족해 제작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특별대출 지원프로그램 운영'이 결정돼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가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가 조선해양기자재 제작에 필요한 '금융 특별대출 지원프로그램'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수주계약만 하면 국책은행의 보증을 받아 생산비용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사진은 국제조선해양산업전 모습).
지난 10월 24일 열린 정부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해양기자재 제작에 필요한 금융 특별대출 지원프로그램 운영'이 통과됐다. 이 프로그램은 수주계약만 하면 국책은행의 보증을 받아 생산비용을 대출할 수 있도록 한 것. 부산광역시가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를 위해 지난 9월 정부에 건의, 적극 설득한 결과다.
지금까지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나 부산시 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5억 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 늘어난 수주 물량을 맞추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는 조선대형 3사와 정부의 출연금 등을 토대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가 제작금융을 보증하는 '조선사-기자재업체-정부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해 안으로 기자재업체에 대한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사-기자재업체-정부 상생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기자재업체의 제작 금융 등에 3천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기관이 중소조선소에 선수금환급보증서(RG) 발급 시 정책금융기관이 보증하는 RG특례보증 지원도 확대했다. 현재 지원 규모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서 업체당 70억 원 한도로 모두 1천억 원을 보증하는데 여기에 한국무역보험공사도 70억 원 이상 가능, 1천억 원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8-10-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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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4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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