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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4호 경제

김해공항 연간 이용객 12,000,000명 ‘눈앞’

지난달 30일 1천만명 돌파…지난해보다 한 달 반 빨라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 러시…신공항 건설 목소리 높아

내용

김해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올 한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여객이 1천200여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올해 김해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1천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항 개항(1976년) 이래 첫 1천만 여객을 돌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김해공항 누적 이용객은 1천7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4만2천여명보다 16.5% 늘어났다. 국내선 이용객은 528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1만7천여명보다 76만여명 증가했다. 국제선은 478만6천여명으로 지난해 403만여명 대비 75만1천여명 늘어났다.

김해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올 한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여객이 1천200여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김해공항은 지난달 30일 올해 이용객이 1천만명을 넘었다(사진은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김해공항은 지난해 12월 중순 사상 처음으로 여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여객 1천만명 수송 기록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한 달 반 이상 빨리 세워진 것이다. 관련 업계는 메르스 사태가 없었다면 올해 여객 성장률이 최소 20%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 한해 누적 이용객이 최소 1천200만명에 달해 지난해 대비 15.6%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해공항 이용객이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들어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취항 확대로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해공항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 경부선 KTX 2단계 개통 이후 여객이 687만명까지 급감했지만, 이후 저비용항공사의 취항이 이어지며 큰 폭의 여객증가를 보이고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이 올해 중국 장자제, 베트남 다낭, 미국 괌 등에 신규 취항했고, 다음달에는 주3회 부산~일본 삿포로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제주항공(부산~일본 오키나와), 진에어(부산~일본 오사카, 부산~필리핀 세부), 대만 V에어(부산~대만 타이베이) 등이 경쟁적으로 신규 국제노선을 개설하거나 기존 노선을 확대하는 추세다. 국내선도 부산~제주 노선 확대 경쟁이 치열하다.

김해공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신공항 건설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항공전문가들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은 한해 464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지난해 이미 486만여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올해는 5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김해공항의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국제선 신규취항이 늘고 있어 공항 혼잡도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김해공항 활주로 연장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항공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신공항 건설 이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1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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