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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02호 시정

부산, 역사·영화·문학·공연·전시 기반 확충 ‘활발’

부산시, 도시 매력 담은 문화 생태계 지속 확대
부산근현대역사관 1월 5일 시민 개방
미쉐린 가이드 부산판 2월 공개
‘태양의서커스’ 부산 공연 개막

내용

부산이 일상에 문화·관광 매력이 넘쳐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문화 기반 시설을 대대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역사·영화·미술·문학·공연 관련 전시관을 잇따라 개관·확장·건립하고 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에는 한 번 왔다 둘러보고 떠나는 여행지가 아닌 오래 머물면서 쉬고 가는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상설전 근대도시 부산 현대도시 부산-부산일보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이 개관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은 부산시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을 매입해 역사·문화·관광이 조화를 이룬 박물관 형태로 새롭게 단장했다(사진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상설전 ‘근대도시 부산, 현대도시 부산’ 관람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DB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근현대역사관 탈바꿈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이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탈바꿈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월 3일 중구 대청로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1층 로비에서 ‘부산근현대역사관 개관식’을 하고 5일부터 시민에 공개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은 전체 면적 9천77㎡,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부산시가 2015년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을 매입해 역사·문화·관광이 조화를 이룬 박물관 형태로 새롭게 단장했다.


역사관 2∼4층은 전시실로, 1층 ‘열린문화공간’은 카페·기념품 가게·편의시설이 들어섰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금고가 있던 지하 1층은 ‘금고미술관’으로 바뀌었다. 이밖에 어린이체험실·교육실·수장고 등을 갖췄다. 부산시는 역사관 본관이 문을 열면서 대청마루·대청서가 등이 들어서 인문학 거점 역할을 하는 별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본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월 26일까지 금고미술관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은밀한 역사’를 주제로 근현대 문화와 생활 예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2층 기획전시실은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특별전시를 3월 17일까지 진행하고, 3층 상설전시실은 최초 개항도시 부산 근대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4층 상설전시실에서는 6·25전쟁 당시 피란 시절 모습과 1960∼70년대 수출산업 전진기지 모습, 조선산업 발상지, 4·19와 부마민주항쟁으로 대표되는 민주화운동 등 부산 현대사를 만날 수 있다.


부산촬영소, 전국 최대 규모 자랑

영화·영상도시 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 영화촬영소가 들어선다. 부산시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3월 ‘부산촬영소’ 건립 공사에 돌입해 2026년 9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촬영소는 총사업비 660억 원을 투입,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1만2천631㎡ 규모로 조성한다. 실내스튜디오 3개 동,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 오픈스튜디오 등을 갖춘다.


부산시는 부산촬영소가 스튜디오 부족으로 부산 촬영을 망설였던 제작사의 ‘부산행’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촬영까지 가능해 지역 영화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로케이션 촬영 명소로 입지를 굳혀나가면, 수도권에 대응하는 영화·영상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부산이 진정한 영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 문학계 숙원 ‘부산문학관’ 건립

부산시는 지역 문학계 숙원인 ‘부산문학관’ 건립을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16일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가 ‘부산문학관’ 부지로 금정구 만남의광장(구서동 481-1)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 2028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한다.


부산문학관은 25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 면적 4천㎡ 규모로 전시실·수장고·북카페·창작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전시·관람, 문학 강좌, 창작체험이 가능하고 부산 문학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할 방침이다. 문학관 주변 금정문화회관과 금샘도서관,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등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의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립미술관-문진우

△부산이 역사·영화·미술·문학·공연 관련 전시관을 개관·확장·건립하고 있다. 부산시는 1998년 문을 연 부산시립미술관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올해 상반기 중 시설 개선에 나서 2026년 재개관할 예정이다. 사진은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관람 모습(사진:문진우)


시립미술관, 접근성 높이고 수장고 확장

시민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아 온 부산시립미술관도 올 상반기 시설 개선 첫 삽을 뜬다. 시설 개보수를 위해 이우환 공간(상설 전시)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휴관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 2026년 재개관한다는 목표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전체 면적 2만2천295㎡,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전시 공간을 개선한다. 전시실 항온·항습 시스템 구축, 3층 전시장 통합, 어린이미술관·교육 공간 개선, 1층 출입구 서비스 공간 개선, 수장고 확충, 미술 자료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전시 공간 변화, 관람객 휴게 공간 확보 등으로 ‘미래형 미술관’으로 만든다.

지역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클래식 전용극장 부산콘서트홀과 오페라 전용극장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순항 중이다. 부산시민공원에 들어서는 부산콘서트홀은 2025년, 북항 재개발지에 문을 열 오페라 전문 기획·제작 공연장 부산오페라하우스는 2027년 개관 목표이다.


부산, 글로벌 미식도시 발돋움

역사·영화·문학·미술·오페라 전시관 개관·건립·확장과 함께 미식도시·공연도시 부산 매력도 더 풍성하고 다채로워진다.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북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 레스토랑이 공개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기념행사를 오는 2월 2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지역 레스토랑이 처음으로 발표된다.


부산의맛-고등어회-권성훈

△미식도시 부산을 소개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기념행사가 2월 2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권성훈
 

‘미쉐린 가이드 부산판’을 통해 엄선한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이 공정하게 심사해 선정한 부산지역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수준을 뜻하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합리적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빕 구르망’, 지속 가능한 미식을 선보이는 ‘미쉐린 그린스타’ ‘미쉐린 셀렉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은 지난해 6월 1일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 발간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판 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미식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부산서 만나는 ‘태양의서커스’

세계적인 공연 ‘태양의서커스’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한 태양의서커스는 세계 90개국 1천450여 개 도시에서 관객 3억6천500만 명 돌파로 역사상 가장 성공한 글로벌 공연으로 꼽힌다. 태양의서커스 그룹은 지난 1월 13일부터 오는 2월 4일까지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빅탑을 설치해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 공연을 펼치고 있다.


태양의서커스 루치아_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2)

△태양의서커스 그룹은 지난 1월 13일부터 오는 2월 4일까지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빅탑을 설치해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 공연을 펼친다(사진은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공연 모습). 사진제공:마스트인터내셔널
 

루치아 공연은 스페인어로 빛을 뜻하는 ‘루즈(luz)’와 비를 뜻하는 ‘루비아(lluvia)’를 합친 제목처럼 다양한 색채 조명과 함께 물을 사용한 고난도 곡예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장은 “부산 특색과 정체성을 담은 문화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충해 도시 매력을 높이겠다. 부산시민은 부산에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국내외 관광객은 부산 멋을 더 많이 느끼고 즐기며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문화 기반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내실을 더욱 든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4-01-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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