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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01호 시정

북항, 친수공원 전면 개방 … 2단계 재개발 준비 ‘착착’

14만9천㎡ 친수공원 자정까지 활짝 … 1단계 재개발사업 2027년 완료
2단계 재개발 위해 부두 기능 이전 … 자성대 하역 장비 감만·신감만부두로

내용

부산항 북항은 1876년 조선과 일본 사이 강화도조약(조일수호조규) 체결로 개항한 우리나라 첫 근대 무역항이다. 개항 이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물을 실어 보내고 들여오는 무역항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수출기지로 명성을 높였다. 북항은 밀려드는 화물을 감당하기 어려워 지난 2006년 가덕도 인근에 새롭게 개항한 신항으로 대부분 역할을 넘기고 2008년부터 세계적 미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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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으로 탄생한 친수공원이 지난해 11월 27일 전면 개방됐다(사진은 북항 친수공원 전경).사진제공:국제신문


북항은 무역항 역할을 한 오랫동안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이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부산시민은 도심 한가운데 품고 있는 천혜의 수변공간을 기꺼이 내어준 것이다. 그러한 북항이 147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11월 27일 북항에 새로 조성한 친수공원을 전면 개방했다. 친수공원은 2008년부터 시작한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의 기반 시설 가운데 하나다.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 사업 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부산시로 시설을 이관했으며, 부산시는 곧바로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다.

북항 친수공원은 전체면적 19만6천㎡ 중 14만9천㎡가 조성 완료됐다. 이 친수공원은 바다에 접해 있고 넓은 잔디광장과 경관수로 등을 갖춰 방문객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바다를 느끼며 산책을 즐기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낮에만 임시 개방해 드론라이트쇼, 카약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났다.

부산시는 친수공원 전면 개방 이후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양수산부, 중·동구청,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을 둘러보며 점검했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북항 일원이 시민들의 친수공간은 물론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와 국제관광문화 거점도시 도약에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 22일 ‘북항 기능 재배치 계획’을 발표, 2단계 재개발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자성대부두 기능 이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북항 자성대부두의 운영을 종료하고 기능을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로 이전한다. 

이를 위해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초대형 하역장비를 옮기거나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동원신항컨테이너터미널(DPCT)은 신항 서컨턴테이너부두(2-5단계)로 이사한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4-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0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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