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재난대비 현장부터 찾았다”
7월 1일 오전 7시 긴급 재난대책회의로 업무 시작…2일 예정 취임일정 취소
집중호우·태풍 북상, 시민안전 최우선…시민명령 1호 ‘안전도시 부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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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부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당초 7월 2일로 예정된 취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7월 1일 오전 7시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민선 7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7월 2일로 예정된 취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7월 1일 오전 7시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민선 7기 4년 임기를 시작했다(사진은 7월 1일 오전 7시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6월 30일 오후 3시,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고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7월 2일로 예정된 충렬사 참배 등 취임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대신 휴일인 7월 1일 오전 7시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각 실·국장과 함께 ‘집중호우 및 태풍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조치사항 등을 보고받았다.
긴급 대책회의에서 오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려면 안전이 기본”이라며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민명령 1호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대책회의에 이어 오전 8시 취임 선서·인수인계 서명 등 약식취임절차를 진행하고 짧은 취임사를 발표했다. 이 모든 절차는 약 10분 정도로 마무리됐다.
오 부산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부산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역사적 책무를 다하는데 모든 신명을 바칠 것”을 약속했다. 오 부산시장은 이후 오전 9시부터 월륜교차로 일대와 산성터널 접속도로 등 상습침수지역과 대형공사 현장을 두루 방문, 재난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오 부산시장은 7월 2일 새벽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시청직원과의 인사 및 인수인계 서명, 시장명령, 소통화분 분양, 민주공원 참배, 취임식을 겸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 선포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오 부산시장은 “취임식보다 시민 안전이 먼저”라며 “태풍과 집중호우 소식에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8-07-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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