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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2호 시정

맞춤형 신호 ‘스마트 교차로’ 더 똑똑해진다

대형·소형·버스 등 차종 세밀히 분석… 혼잡도 정확히 파악
버스전용도로로 확대, 신호 운영 등 고도화… 해외 도시도 큰 관심

내용

부산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 전국 처음으로 구축한 ‘스마트 교차로’가 더 똑똑해진다. 스마트 교차로는 각 차로마다 고화질의 CCTV를 설치해 영상을 수집, 이를 인공지능(AI) 같은 ‘딥 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차량 흐름의 특성에 따른 최적의 신호를 내보내는 교통관리시스템이다. 

 

‘딥 러닝 알고리즘’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스마트 교차로는 이를 활용해 교차로 접근 도로별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회전교통량, 차종, 대기행렬 길이, 횡단보행자 수 등을 자동으로 파악함으로써 혼잡 정도를 평가한다. 

 

부산광역시는 서면교차로와 연산교차로를 비롯해 미남·만덕·대남·용호·센텀역·센텀시티 앞·삼호가든 앞·대연·괴정·주례·수영교차로, 연산교차로∼온천천 연안교 구간 반송로 교차로 5곳 등 18곳에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017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부산이 전국 처음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교차로’가 더 똑똑해진다. 이 교통관리시스템은 교통량에 따라 최적의 신호를 보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사진은 부산시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서 CCTV를 통해 스마트 교차로가 실시간 전송하는 교통상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이 전국 처음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교차로’가 더 똑똑해진다. 이 교통관리시스템은 교통량에 따라 최적의 신호를 보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사진은 부산시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서 CCTV를 통해 스마트 교차로가 실시간 전송하는 교통상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는 올해 스마트 교차로를 확대 설치하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세심하게 분석해 적절한 신호를 내보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  

 

부산시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지난 6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교차로 고도화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우선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8개 교차로에 추가로 구축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구축하는 스마트 교차로는 더욱 정확한 교통상황 파악을 위해 차종을 종전의 대형·소형으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대형·소형·버스로 보다 세분화해 분석한다. 이와 함께  부산경찰청과 신호정보를 연계해 실시간 분석한 교차로 혼잡도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신호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의 신호운영시스템도 전면 개편한다. 최근 부산시내 도로의 신호제어기는 최신 2010년형 제어기로 교체하는 추세인 반면 이를 운영하는 신호운영프로그램인 MMI(Man-Machine Interface)는 종전 2004년형 표준제어 방식으로 운용돼 최신 제어기의 향상된 기능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스마트 교차로 고도화 사업을 통해 MMI를 2010년 최신 버전으로 개편함으로써 향상된 도로 소통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연산교차로 모습 

▲사진은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연산교차로 모습 

 

이와 함께 초고속 무선통신 기반의 신호운영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존 유선통신망의 노후와 침수로 인한 통신 단절 등 신호장애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외곽 신호제어기도 무선통신망을 통해 제어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부산시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스마트 교차로는 고도화를 통해 향후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 자동차와 IT 기술 융합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 자율주행차량 등과도 연계해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통한 신호정보와 돌발사고 위험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스마트 교차로’는 교통량에 따라 적절하게 교통신호를 운영함으로써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는 지난 4월 부산시 교통국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초청해 스마트 교차로를 도입키로 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고위급 관계자도 지난 4월 부산시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자국 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리시스템 도입 방안을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6-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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