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613호 시정

인기만발 영도대교 관광명물로

한약상가·점집거리 복원…·만남의 광장·관광버스 주차장 조성
매일 12시 상판 드는 장관 보러 전국 관광객·구경꾼 물결 맞춰

내용

부산 영도대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7년 만에 도개기능을 회복, 지난해 11월27일부터 매일 정오 상판 한쪽을 15분간 들어올리면서다. 영도대교 도개 장면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이 평일에는 3천여명, 주말에는 최대 2만명에 이른다.

부산광역시는 다시 가설한 영도대교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직접 나서 영도대교 관광명물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47년 만에 도개기능을 회복한 부산 영도대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은 지난 10일 영도대교 도개장면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는 옛 영도다리의 추억을 되살려 스토리텔링형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 먼저 중구 중앙동 쪽 다리 입구에 '한약초재상가'와 '점집거리'를 복원한다. 영도다리 하면 떠오르는 이들 거리를 되살려 관광객들이 향수를 즐기도록 하겠다는 것. 옛 영도다리 주변에서 먹었던 주먹밥과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운영, 관광객들이 식사를 해결하며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한다.

영도대교 도개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점집거리' 앞 연안에는 데크형 '만남의 광장'을 만든다. 이곳에는 관광객들이 영도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도개 시간이 아니어도 영상을 통해 도개 장면을 즐길 수 있는 전광판을 설치한다. '만남의 광장' 옆에는 단체관광객을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15대 분)도 만든다. 영도대교 입구에 작은 관광안내소도 세운다.

영도 쪽에는 영도경찰서 맞은편 선착장 부지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명소로 만든다. 이 선착장 부지는 영도대교와 남포동, 용두산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 여기에 야시장 분위기의 노점거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문화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공방도 열어 공예품이나 관광기념품을 판매한다. 관광객들이 독립영화 등을 감상하거며 쉴 수 있는 인문학카페도 운영할 계획. 지난 2008년 운행을 멈춘 영도~자갈치 도선도 부활시켜 이곳에 매표소를 세운다.

이밖에 영도대교에 얽힌 이야기·추억을 공모하고, 주말 도개시간에 맞춰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관광상품화 방안을 추진한다. 영도대교 옆 롯데백화점 광복점 벽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옥상에서 레이쇼와 음악분수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4일 영도대교 도개 현장을 찾아 시민·관광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영도대교 관광상품화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허 시장은 이날 "47년 만에 도개교로 되살아난 영도대교를 과거·현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영도대교가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6·25전쟁 등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고 기적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역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4-01-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3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