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만덕 지하고속도로 재추진
완공 땐 1시간 거리 10분대로 단축 “경제성 있다”
부산시, GS건설 제안 KDI에 적격성 다시 의뢰키로
- 내용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북구 만덕동을 연결하는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GS건설이 지난해 9월 수정 제안한 센텀~만덕 지하고속도로의 사업성을 부산발전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당초 제안한 사업 내용 가운데 이용수요가 겹치는 노포동 방향 중앙IC를 없애 사업비를 10%정도 낮췄다.
부산광역시는 센텀~만덕 지하고속도로 건설의 경제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 상반기 중 한국개발원(KDI)에 적격성 검토를 다시 의뢰할 방침이다.
센텀~만덕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총 연장 8.92㎞(터널구간 8.10㎞)의 왕복 4차로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잇는다. 충렬로 등 도심 교통난을 개선하고 동부산과 서부산 사이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완공 땐 통행시간이 현재의 1시간대에서 10분대로 짧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상권이 미치지 않는 지하 40m 이하에 건설하는 지하도로이기 때문에 지상도로 건설에 따른 대규모 토지보상과 소음 민원 등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총 사업비는 5천250억원. 사업방식은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민간투자사업자가 공사 완료 후 30년간 통행요금을 징수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한다. 무인요금자동시스템으로 출입로(IC)는 센텀시티와 수영, 중앙로, 만덕 등 4곳이다.
참여업체는 GS건설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울트라건설, 동아지질, 경동건설 등 건설투자부문 8개사와 한국산업은행, 부산은행 등 재무투자부문 3개 회사를 합쳐 11개 회사다.부산시는 내부 검토와 한국개발연구원공공추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검토에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시의회 동의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거친 후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르면 2016년에 시작해 2019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1-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1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