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14 해맞이축제도 부산에서 즐기세요.”

부산광역시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 새아침을 맞는 '2014 해맞이 부산축제'를 오는 31일부터 새해 첫 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다.

용두산공원 제야 타종식,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해맞이축제를 이어가며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먼저 제야의 종 타종식을 오는 31일 자정 중구 용두산공원 종각에서 연다.

자정 10초 전부터 시민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면 부산의 각계 대표 24명이 '희망의 종', '사랑의 종', '평화의 종'을 11차례씩 모두 33회 타종한다.

앞서 밤 11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는 부산시립합창단, 여성중창단 소리바다, 육군 53사단 군악대의 송년음악제와 제야 퍼포먼스, 희망불꽃쇼, 부산찬가합창 등을 잇따라 연다.

말띠해인 갑오년(甲午年) 첫 해맞이는 새해 첫날 아침 6시30분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다.

해가 뜨기 전 록 밴드인 령교밴드와 경찰청 소속 공연단 참수리가 모듬북 타악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오전 7시32분 일출과 동시에 소망풍선 날리기, 헬기 축하 비행이 펼쳐진다. 해맞이 축하 겨울바다 수영 퍼레이드도 잇따른다.

부산시는 시민·관광객에게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풍선과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앞서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말띠 상징물을 세우고, 야간조명을 설치했다.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광안대교 상층에서도 해맞이를 할 수 있다. 시는 오전 6∼9시 3시간 동안 광안대교 상판을 시민, 관광객에게 개방, 바다 위에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한다. 차량은 오전 5∼10시 통제한다. 하층부(남천동→해운대 방향)는 정상 운행한다.

부산에선 이밖에도 송도·광안리해수욕장, 배산성지, 신호동 방파제, 금정산성 북문광장, 오륙도스카이워크 등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축제를 펼치며 희망찬 한해를 연다.

※문의:문화예술과(888-4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