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선수’ 런던올림픽서 눈부신 활약
부산시청 소속 김장미 여자사격 20년만에 금
부산 출신 김지연·구본길 ‘펜싱 기적’ 일궈
부산 아이파크 3인방 축구 ‘4강 신화’ 주역
- 내용
“감독님, 심장이 터져 죽는 줄 알았어요.” 올림픽 챔피언 김장미 선수가 서성동 부산시청 사격팀 감독에게 새벽 1시 전화를 걸어 내뱉은 금메달 수상 소감이다.
부산시청 소속 김장미(20)가 여자 사격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런던올림픽에서 ‘부산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런던올림픽에서 ‘부산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사진은 여자사격 금메달을 딴 부산시청 김장미 선수와 축구 8강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 선방을 한 부산 아이파크 이범영 골키퍼).김장미의 금메달은 여자사격 20년만의 쾌거. 여자사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여갑순이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처음이다. 김장미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지난해 1월 부산시청 사격팀에 스카우트됐다.
부산시청 소속 정효정(28) 선수도 올림픽 사상 최악의 오심 파문을 겪은 신아람 선수와 함께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디자인고 출신 김지연(24·익산시청)과 동의대 졸업생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각각 여자 사르브 개인전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대한한국 '펜싱 기적'의 주역이 됐다.
부산체고 출신 조준호(한국마사회)도 판정 번복의 아픔을 딛고 유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의 4강 신화에는 부산 아이파크 삼총사의 힘이 컸다. 바로 8강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한 골키퍼 이범영(23), 미드필드에서 맹활약한 박종우(23), 좋은 수비력을 과시한 김창수(27)가 바로 그들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8-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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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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