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12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는 부산에서 열리는 민간 컨벤션 행사 중 사상최대 규모다. 120여개국 6만여명의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정치·이념의 장벽을 넘어 평화를 구축하고 봉사와 협동정신으로 세계 속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자리다.

라이온스 부산대회는 △국제퍼레이드 △총회 △세미나 △국제회장·이사·지구총재 연회 등으로 이뤄진다. 6월 23일 열리는 국제퍼레이드는 대회 참가 외국인 1만5천여명이 각자 자기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수영만 요트경기장~티파니 21 선착장 1.8km를 행진하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행사 참가자들은 자기 나라를 알리고, 서로간 우정을 돈독히 하며, 부산시민들에겐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에는 5월 29일 현재 120여개국 5만4천여명의 회원이 등록을 마친 상태. 6월 현장 등록 인원까지 더하면 6만여명이 훌쩍 넘는 라이온들이 부산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 대회 개최로 생산유발액이 1천746억원, 취업유발인원 4천288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이 숙박·음식·쇼핑·관광 등으로 돈을 쓰는 경제적 효과에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부산지역 숙박업소는 라이온스 세계대회 등의 대규모 국제행사로 동이 난 상황이다. 벡스코 주변 음식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메뉴판을 마련하는 등 ‘라이온스 특수’를 톡톡히 준비하고 있다. 120여개국에 부산을 알리는 등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