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롯데타운 107층 초고층건물이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구 중앙동에 짓고 있는 부산롯데타운은 지난달 28~29일 이틀에 걸쳐 초고층빌딩 기초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벌였다. 지난 2009년 3월 매립지 지하터파기 공사를 시작한지 만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초고층빌딩의 콘크리트 기초를 다지는 매트(Mat)공사를 한 것.

부산 롯데타운은 옛 부산시청사 부근에 들어서며, 고층부와 저층부(연면적 58만936㎡)로 이루어진 대단위 복합단지. 이번에 진행한 공사는 무게 55만t의 107층 초고층빌딩의 기초를 다지는 공사다. 콘크리트 타설 면적은 3천539㎡, 깊이는 4m로 부산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 공사에 투입한 콘크리트만 약 3만2천t으로 레미콘차량 2천360대를 동원했다. 콘크리트 타설 펌프 12대가 32시간 연속으로 작업을 벌였다.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롯데타운 107층 초고층건물이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사진은 지난달 28~29일 초고층건물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레미콘차량과 대형 펌프가 콘크리트를 쏟아붓고 있는 모습).

이번 콘크리트 타설에는 대량의 콘크리트가 굳어지면서 발생하는 수화열을 낮추기 위해 초저발열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사용했다. 또 1㎠ 면적에 0.45t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강도 45Mpa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직경 3.2㎝ 대구경 철근 1천900t이 들어갔다.

부산시 건축주택담당관실 관계자는 “레미콘 차량 2천360대가 동원되는 대 공사를 32시간에 걸쳐 무사히 진행했다”고 말했다.

※문의:건축주택담당관실(888-3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