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드는 낡은 집 고쳐 따뜻하게
'사랑의 보금자리' 두 번째 결실 … 부산경남경마장 기탁금으로 안팎 수리
- 내용
부산에서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이 두 번째 결실을 맺었다.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은 부산광역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자활센터, 지역기업 등이 뜻을 모아 낡은 집을 새 집으로 고쳐주는 사업. 추운 겨울 찬 바람이 그대로 스며, 한데나 마찬가지인 집에서 가족들과 웅크리고 지내는 딱한 이웃의 집을 고쳐주는 운동이다.
지난 8일 입주식을 가진 사랑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은 강서구 봉림동 436번지 50㎡ 남짓의 열악한 일반 주택. 생활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이 사는 이 집은 그야말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으나 내·외부 전면 수리를 통해 따뜻하고 편리하게 변했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주택으로 탈바꿈했다. 수리비 3천만원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본부(본부장 박성호)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돈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영도구 청학1동에 있는 한 목조주택을 말끔하게 새 단장해준 데 이은 두 번째 결실이다.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오는 4월까지 16개 구·군에 1채씩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 16개 구·군별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같은 저소득층이 소유한 낡은 주택 각 1채씩을 깔끔하고 편리하게 수리해준 뒤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2단계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2-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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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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