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물먹기 타당성 충분
댐 수위 안 높이고 여유수량 공급 … 올 8월쯤 착공
정부 방침
- 내용
정부는 경남 남강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부산·경남 광역상수도 개발사업'이 충분한 사업 타당성을 가졌다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당장 올해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방침.
남강댐 수위를 높여 남강물을 부산에 공급한다는 방침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13일 수위를 상승하지 않는 물 공급 방안을 마련, 경남도에 전달했다. '우선 1단계로 남강댐의 운영수위 상승 없이 남강댐의 여유 수량과 강변 여과수를 개발해 부산과 경남 지역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공문의 요지. 현재 41m인 남강댐 수위를 45m로 높여 용수를 늘리겠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수위를 높이지 않고 여유 수량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국토개발원(KDI)의 '부산·경남 광역상수도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이 사업이 충분한 사업타당성을 가졌다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이달부터 공사를 하기 위한 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용역을 맡은 수자원공사는 오는 8월쯤 타당성조사 결과를 내놓을 전망. 국토해양부는 타당성조사가 나오는 대로 공사방식을 결정,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산·경남 광역상수도 사업은 남강댐∼부산 246㎞ 구간에 관로를 매설, 부산에 하루 평균 65만t의 먹는물을 공급하는 것을 비롯, 마산 창원 양산 진해 함안 등 경남지역 5개 시·군에 모두 107만t의 남강댐 원수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 관련 콘텐츠
- ‘남강댐 물 식수사업’ 빠른 추진을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2-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09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