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 부산대 양산캠퍼스역이 다음달 1일 운영에 들어간다(사진은 개통을 앞둔 부산대 양산캠퍼스역 모습).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이 다음달 1일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에서 도시철도를 타고 내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최근 문을 연 양산부산대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이용객들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산 도치철도 2호선 연장선인 양산선은 호포역에서 양산역까지 7.2km구간으로, 호포역에서 차례로 증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 남양산역, 양산역 등 4개역이 설치돼 있다. 양산선 개통 이후 남양산역과 양산역만 운영해 왔으며, 증산역과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은 주변 기반시설 미비로 운영 시기를 늦춰 왔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이번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운영에 이어 증산역도 주변 기반시설이 갖춰지는 대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에는 역장을 비롯한 9명의 역무원이 지난 14일부터 근무에 들어갔으며, 17일부터 시운전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 전기, 신호, 통신 설비에 대한 점검을 펼치는 등 개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운영으로 양산부산대병원행 셔틀버스 출발지가 기존 남양산역에서 이 역으로 바뀐다. 자세한 시간표는 양산부산대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산 시내버스 15번도 노선을 바꿔 이 역을 경유한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에는 고객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도 대거 갖춘다. 양산시와 한국토지공사는 역 광장 1만5천㎡를 조형분수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민다. 주차장도 기존 지하주차장 44대분 이외에 70대분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역사 오른쪽에 추가로 만든다. 내년엔 무인민원발급기와 자전거보관대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운영으로 도시철도 이용객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며 “부산과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