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부산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큰
잔치가 풍성하게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어린이날 큰 잔치
모습).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큰 잔치'가 풍성하게 열린다.

부산광역시는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사와 함께 다음달 5일 오전 8시30분부터 사직실내체육관과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제36회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키다리 삐에로 축하, 포돌이 공연, 고적대 퍼레이드, 경찰특공대 시범, 중국기예단 묘기대행진, 다함께 댄스, 엄마 아빠와 함께 부르는 동요, 롯데 자이언츠야구단 응원 시범 등 다양한 축하행사가 이어진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모범어린이 28명과 어린이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시민, 공무원 1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사직실내체육관에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1만명까지 유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어린이·어른 각 1천원이다. 입장권은 부산은행과 인터넷 `팝부산(www.popbusan.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부산시는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의 입장료를 지난해 어른 3천원·어린이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대폭 줄였으며, 입장료 수입 전액은 어려운 어린이를 돕는 `디딤씨앗통장'의 후원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는 체험놀이 한마당과 도서교환전, 아동복지박람회, 119 소방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체험놀이 한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각종 전통놀이와 과학놀이, 경제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인형극, 묘기대행진, 댄스공연도 볼 수 있다. 도서교환전에서는 헌 책을 가져오면 새 책으로 바꿔주는 행사를 펼친다. 아시아드보조경기장 입장은 무료.

부산경륜공단(이사장 윤종대)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네 끼를 펼쳐라' `가족 퀴즈왕' `볼륨을 높여라' 같은 다양한 어린이 참여 행사를 마련한다.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어린이 경륜왕 선발대회와 캐릭터쇼, 키드짱 콘테스트 같은 행사를 마련한다. 경룬왕 선발대회 참가신청은 전화(550-1532)로 하면 된다.  

※문의:아동청소년담당관(888-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