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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 부모 성격별 양육 태도 무료 코칭 운영 심리치료사 등 전문가 파견 재학대 예방

# 사례 : 아이가 평소에는 괜찮은데 가끔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낮은 모습을 보여요 그럴 때면 제 뚯대로 되지 않는 아이를 보고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그래도 온 힘을 다해 양역하고 있지만 최근에 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너무 충격을  받았고 믿을 수 없었어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가끔 저도 너무 지치고 감정조절이 어려워 다그친 적이 있었고, 이 모습이 오해 받아 아동 학대 신고를 당하기도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제대로 키우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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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산만·집중력 부족 … ‘아이’ 특징
오랫동안 차분히 앉아서 책을 보거나 놀이하지 못하면 혹시 아이가 주의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발달 특성상 집중력이 부족하고 가만히 앉아있기 어려운데 나이가 어릴수록 집중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아이가 주의 산만한 아이인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유난히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아이와는 구별해야 하며,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에 따라 특정 상황에서만 산만한 경우도 있는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만한 행동 특징이 나타날 때는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에서는 심리상담사 등 전문상담사가 가정을 직접 찾아가 부모 성격 유형별 양육 태도 개선 및 아동 재학대 예방을 위한 양육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야단·처벌보다는 칭찬·격려를
아동은 주의 산만의 문제만 갖는 경우도 있으나 충동성, 과잉행동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또는 상호작용하는 사람에 따라 아이의 태도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 정서적으로 불안할 경우 산만함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산만한 아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 있는 놀이라면 꽤 오랫동안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산만함의 원인에서 알 수 있듯이 산만함은 부모, 특히 엄마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아동의 산만함이 전적으로 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태도 때문이라는 생각에 자신이 나쁜 부모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산만한 행동만을 야단친다면 자신감만 낮아집니다. 사례자 경우처럼 아이가 *ADHD 진단을 받고, 양육 과정에서 아동 학대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면 아이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양육 방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양육 태도·기술, 교육 희망 가정 늘어
아동 학대 신고 사례들을 살펴보면 학대 가해자의 80% 이상은 부모였고, 학대 장소는 주로 가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선 사례처럼 아동 학대 신고가 접수된 가정에서 아동 양육 방법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며, 올바른 아동 양육 태도 및 양육 기술에 대한 교육을 희망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이 원가정으로 복귀한 후에도 보호자의 양육 태도 및 양육 기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슷한 원인으로 재학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의 의도치 않은 정서·신체·성적 학대로 인해 아동·청소년기에 겪은 아픔은 아동에게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기에 적절한 부모 양육 코칭 프로그램이 꼭 필요합니다. 

‘부모-자녀 행동 조절’ 코칭 신청을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에서는 심리상담사 등 전문상담사가 가정을 직접 찾아가 부모 성격 유형별 양육 태도 개선 및 아동 재학대 예방을 위한 양육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모 양육 코칭은 부모 성격과 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특별놀이, 사회성 코칭, 보상하기 등 12회로 구성됩니다.  12회 종료 후 3~6개월 이내에 사후관리를 위한 추가 상담을 진행해 총 13회로 마무리됩니다.
코칭 프로그램은 ①오리엔테이션 ②상담 동맹 맺기 ③감정 탐색과 조절 ④인지 재구조화 ⑤자녀와 긍정적 관계 형성하기 ⑥자녀의 행동 다루기(1) ⑦자녀의 행동 다루기(2) ⑧행동 조절을 위한 기술 익히기 ⑨가족 회의를 위한 준비 ⑩건강한 의사소통 기술 ⑪건강한 의사소통 기술 연습 하기 ⑫우리 가족 안전 규칙 만들기 ⑬사후 모니터링 상담 등입니다.
전문상담사는 보호자의 양육 태도 개선을 위해 가정별로 상담 가능 일정에 맞춰 평일, 주간뿐만 아니라 주말, 야간 방문 등 가족기능 강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86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방문이 어려운 경우 아동보호종합센터 내방 상담 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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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가정 중 부모 양육 코칭을 희망하는 가정은 사례관리 담당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연중 신청이 가능합니다.(051-240-6346) <끝> 글: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김도윤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