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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가 앞당긴 새로운 일상

온라인 개학·쇼핑·재택·원격근무 확대 …부산,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 선도해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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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래 | 신라대 경제금융전공 교수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세계를 한바퀴 돌았다. 남아메리카와 인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세계는 엄청난 공포와 고통에 휩쌓이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일찍이 그리고 폭발적으로 발생했지만 한국의 성공적인 수습은 세계의 모델로 칭송되고 있다.


돌이켜보면 석 달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 대학에서는 이미 온라인 강의로 이번 학기를 거의 대체하는 분위기다. 초·중등학교도 지난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 온라인 개학으로 학기를 시작하고 있다. 학원들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에서는 그동안 말로만 해왔던 재택근무와 원격근무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지만 온라인 쇼핑의 확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반면 얼굴을 맞대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은 피하는 것이 대세이다. 프로스포츠 경기가 취소되고 무관중 경기가 이야기되는가 하면 영화관 관람도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대신 집에서 충족할 수 있는 게임과 오락물들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 세계적인 공황 상태를 겪으면서 일부 나라들에서 시험적으로 도입되었던 기본소득이 `재난소득'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도입되는 추세이다. 그와 함께 코로나 재난을 겪으면서 재난복지체계 및 의료체계 그리고 공공과 개인의 자유에 대해 세계가 깊이 성찰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가 스캔한 세계의 모습에서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선진국이 실제로는 재난 구제와 의료 제공에서 얼마나 허약한지를 똑똑하게 알 수 있었다. 자유와 프라이버시 또한 공공의 안녕과 균형을 맞춰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코로나에 대처하는 방법과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시함은 물론 감염 우려의 와중에서도 성공적으로 선거까지 치렀다. 세계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온라인 개학을 한국은 큰 두려움 없이 실천에 옮기고 있다. 한국이 하는 일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보고있는 것이다.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각 지역별로 재난 대응과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살피는 독자적인 길들을 제시하고 있다. 안전하고 보살핌의 공백이 없는 안전망의 모델들이다. 게다가 코로나는 이제까지의 대세였던 세계화에 제동을 걸고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제조업은 국내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밖에 나갔던 기업들이 돌아오는 흐름은 부산에도 기회가 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간다 해도 많은 것들이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세계는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뉴 노멀(New Normal)' 시대로 급격히 이행해가고 있다. 그 모델을 한국이 만들고 있고, 또 부산이 앞장서 새로운 고민을 담아내려 하고 있다.
부산이 살기좋은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있는가도 이러한 `뉴 노멀'을 얼마나 빠르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0-05-07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0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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