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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게 부산은 꿈 키우는 도시이자 정 많은 사람들 사는 곳"

하노이와 다른 자연환경·사계절 분명한 기후 인상적 … 베트남 돌아가면 부산사람 따뜻한 마음·정 전할 것

내용

부신외국어대 국제학부 3학년 쩐 티란 아잉

쩐 티란 아잉 _ 부산외국어대 국제학부 3학년

외국인들에게 '부산'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 아름다운 해운대해수욕장, 예술의 색이 가득한 감천문화마을, 활기 넘치는 서면 지하상가 등일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부산은 유명하고 아름다운 항구 도시만이 아니다. 통역사와 번역가가 되고 싶은 꿈을 키우는 곳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1년 전 친구의 추천으로 부산에 유학을 오게 됐다. 이곳에서 처음 느낀 것은 바로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부산은 편평하고 산이 없는 베트남 하노이와 달리 지척에 푸른 바다가 있고, 산도 많기 때문에 경치가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다. 현대적인 도시에서 매일 아침 새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신기하기까지 하다.
계절이 바뀌면 주위의 경치도 눈에 띄게 변한다. 봄이 되면 하노이에서는 볼 수 없는 활짝 핀 벚꽃이 도시 전체를 수놓아 마음을 설레게 한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바다 수영을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도 부산의 풍경에서 빼놓을 수가 없다. 가을에는 천년 사찰인 범어사 주변 산자락의 단풍이 가장 인상적이고 낭만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부산은 예쁜 경치가 많은 곳일 뿐 아니라 정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이다. 처음 왔을 때부터 부산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비 오는 어느 날 버스에서 내릴 때 우산을 건네준 기사님, 아르바이트할 때 서툰 한국어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내게 다가와 자기 일처럼 도와준 한국 친구들, 그리고 학교 수업뿐 아니라 생활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 교수님들, 외국인인 내가 부산 사투리를 잘 못 알아들어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할 때마다 밝게 웃으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는 전통시장 아주머니들을 통해 부산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낀다. 그럴 때마다 부산과 한국은 타국이 아니고, 고향처럼 따뜻한 이웃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에서의 생활도 벌써 1년이 넘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유학이지만 부산에서의 생활은 즐거움의 연속이다. 한국어 공부뿐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아름다운 부산 경치를 마음껏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1년이 지나면 부산에서의 유학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부산의 전통문화와 발전된 모습을 더 느끼고 배우고 싶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면 주변 사람들에게 부산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내 마음 깊숙한 곳에 담긴 부산사람들의 따뜻함과 부산의 아름다움을.

하나은 기사 입력 2019-11-04 다이내믹부산 제201912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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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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