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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의 보물 우리 아이들 부산에서 꿈 펼치며 살 수 있기를

아동수당 연령 확대 등 복지정책 늘어가는 것 반가워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 '반짝'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길

내용

오지형 주부 가족사진

오지형 _ 주부(기장군)

저는 부산 기장에서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첫째 소율이는 초등학교 2학년, 둘째 한율이는 6살입니다. 우리 막내 선율이는 이번 달에 벌써 두 돌이네요. 아이가 셋이라고 하면 다들 놀랍니다. 네, 많이 힘들긴 합니다. 아이 둘 키울 때는 혼자 아이들 데리고 일 보러 가기도 했는데 지금은 셋 데리고 혼자 외출하는 건 꿈도 꾸기 힘들어요.


세 명을 키우면서 힘든 점은 금전적인 부분도 큽니다. 한창 자라는 시기의 아이들이라 워낙 잘 먹기도 하고, 간식도 한 명이 먹으면 다 같이 먹어야 해서 한 달에 드는 식비가 엄청납니다. 물티슈, 빨래 세재 등 생필품도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남편 혼자 벌어오는 수입으로 다섯 식구가 생활하려니 여유가 없지만, 저는 경력이 단절돼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부산지역 경기도 좋지 않아 정규직으로 꾸준히 일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이 점차 늘어간다는 생각은 듭니다. 셋째 출산 후 기장군에서 1년간 30만 원씩 지원을 해 주었고, 유치원·초등학교 등 입학할 때에도 축하금을 준다고 합니다. 이번 달부터 아동수당도 만7세 미만 아동까지로 확대돼 우리 둘째도 앞으로 2년 정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해 초등학교도 방학 때 돌봄교실을 운영해 방학 때 아이를 할머니 댁에 보내야 하느냐는 걱정도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면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하다가도 막연한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 부산 경기가 좋지 않고, 인구도 급격히 줄어간다고 하는데, 부산에서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해 생활에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고민됩니다.


최근에 부산시가 '청년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사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당장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의 앞날에 대해 조금의 희망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습니다. 특히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해주고 취업 준비생에게 활동비를 지원해준다는 부분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복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니, 세상이 좀 더 공평해지고 더 살 만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크고 좋은 회사에 입사하겠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니까요. 중소기업에도 자기만의 특화된 능력을 갖춘 인재가 들어갈 수 있고, 또 그런 사람들이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회사를 크게 키우기도 해야 이 세상이 더 발전할 거로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서도 부산에 살아서 좋고, 계속 살고 싶은 도시이기를 바라봅니다. 부산시가 내놓은 좋은 정책들이 반짝하며 사라지지 않고, 앞으로도 더 지속·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은 기사 입력 2019-09-02 다이내믹부산 제201909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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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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