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일자리 도시 부산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를 열다’ 간담회 브리핑
- 작성일
- 부산 고용율 역대 최고, 상용근로자 수 100만 명 돌파 | 2025-07-17 조회수 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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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부산이 마침내 ‘상용근로자 100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5년 6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만 3천 명이 늘어
100만 3천 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상용근로자 100만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실로 대단합니다.
단순히 취업자가 증가했다는 것을 넘어,
부산의 일자리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가 끊임없이 추진해 온
산업 구조 혁신, 기업 유치, 인재 양성,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이제 시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파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부산 경제’, ‘부산의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이제 부산 임금근로자의 약 4분의 3이 상용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안정성과 지속성을 갖춘 일자리를 말합니다.
일자리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가 크게 증가한 것도 특기한 일입니다.
전문직, 사무직, 서비스직 등의 일자리가 크게 는 것은
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 부산 인구가 400만에 육박하던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획기적 변화이자 놀라운 성과입니다.
이와 함께 부산의 전체 고용 상황도 명확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저출생으로 인해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부산의 고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5세부터 64세까지의 고용률은 6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15세 이상 고용률도 59%로, 두 달 연속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실업률은 2.6%이며,
6월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자영업과 건설업 분야의 고용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가 시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자영업자는
전체 고용의 약 22.5%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16.7%까지 감소했습니다.
건설업 일자리 역시 경기 악화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제조업, 공공·지식서비스, 첨단산업 등에서
좋은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나
폐업을 한 자영업자들이 다시 취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일은
전국적으로는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는 가운데
부산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만 2천 명의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는 부산의 산업 기반이 회복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이자,
명실상부한 일자리 도시 부산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고용지표의 변화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지난 3년간 부산시는 14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약 3조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습니다.
우리 시는 올해 말까지 최대 8조 원 투자 유치를 목표로
전 직원이 불철주야 뛰고 있습니다.
기업 및 투자 유치 성과 가운데 고무적인 현상은
한화 오션, 삼성중공업, 현대와 같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연구개발센터를 부산으로 유치해
첨단 제조업과 지식서비스 산업이
부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시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부산 디지털 혁신아카데미’를 통해
2026년까지 ICT 고급인재 1만 명 양성을 추진 중이며,
AI, 정보보호, 양자 기술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분야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이른바 ‘RISE’를 본격화하며,
5년간 1조 원을 투입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인재를 키우고,
지역 내에서 바로 취·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 강화를 위해
구인 구직 매칭을 전담하는 일자리종합센터와
청년 잡 성장카페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 우수기업, 청끌 기업 등 지역의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구직자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국 최초로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 지원 플랫폼을 개소하여
장노년들이 편리하게 일자리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이러한 성과와 변화는
결국 시민 여러분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100만 상용근로자 시대를 함께 열어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부산은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서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고용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확장해가야 합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
부산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최근 우리 시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으로 옮겨간 청년의 80%가
“좋은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 갖춰진다면
부산에 돌아올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의지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시는 청년들에게 꿈과 기회가 열리는
상용근로자 150만 시대, 일자리 도시 부산을 목표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아울러 고령자,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고용 정책도 더욱 강화해
모든 시민이 고용의 안전망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의 미래는 나날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슴은 희망으로 펄떡펄떡 뛰고 있습니다.
기업과 일자리가 몰려오는 도시 부산,
세계 속에 그 이름을 드높이는 부산,
이것이 바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참 모습입니다.
우리 시는 기업과 인재와 물류가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향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